[한경비즈니스=최은석 기자] 오리온은 ‘마켓오 디저트’가 전국 판매를 시작한 지 4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50만 개를 넘어섰다고 24일 발표했다.


마켓오 디저트는 오리온이 만들고 한국야쿠르트가 배달 서비스를 맡은 제품으로,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판매량 1만9000개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베이커리 전문점의 인기 디저트 일평균 판매량이 3000개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주문 배달 서비스를 통해 판매하는 특수한 제품임에도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디저트 시장은 8조976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13.9%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오 디저트의 인기는 서울 강남 등의 젊은 여성소비층 사이에서 간편하게 배달시켜 먹는 디저트로 알려지면서 전국으로 확산됐다. 전문점에서 맛볼 수 있는 프리미엄 디저트를 30% 가량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등 ‘가성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오리온 ‘마켓오 디저트’ , 누적판매량 50만개 돌파
(사진) ‘마켓오 디저트’ 3종. /오리온 제공


마켓오 디저트는 오리온의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인 ‘랩오’의 인기 메뉴를 기반으로 만든 제품이다. 고급 원재료를 사용한 ‘생크림 치즈롤’, ‘스틱 치즈케이크’, ‘생크림 카스테라’ 등 3종이 판매되고 있다.


마켓오 디저트는 한국야쿠르트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하이프레시’를 통해 주문하면 이틀 후에 희망 장소에서 제품을 받을 수 있다.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현장 즉석 구매도 가능하다.


오리온 관계자는 “품질뿐만 아니라 배달 앱 서비스의 인기 등 편의성을 중요시 여기는 젊은 소비층의 라이프스타일과 잘 맞아 떨어진 제품”이라며 “겨울에 어울리는 디저트 등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신제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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