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이슈 : 기업]
신세계, 1조원 규모 이마트 점포 13곳 매각…자산 유동화 나서
[한경비즈니스=안옥희 기자] 이마트가 자산 유동화를 위해 13개 점포와 토지를 매각한다. 이마트는 11월 1일 점포 13곳의 토지와 건물을 팔기로 했다는 내용의 유형자산 처분 결정을 10월 15일 공시했다.

처분 금액은 9524억8000만원으로, 이는 2018년 말 기준 이마트 자산총액 16조7538억원의 5.69%에 해당한다. 매각한 점포는 마스턴투자운용이 설정하는 부동산 펀드가 인수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점포 매각 후 재임차해 운영하는 ‘세일 앤드 리스백’ 방식의 자산 유동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마트 측은 점포 매각 이후에도 10년 이상 장기간 재임차할 예정으로 스텝업 조건을 감안한 연평균 임차료는 약 45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되는 금액으로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국내 대형마트 1위인 이마트는 전반적인 대형마트 업황 부진과 온·오프라인 유통 업체들의 출혈경쟁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올해 2분기 매출이 2018년 같은 기간보다 832억원 감소해 29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총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줄어들었다. 이마트는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온라인을 강화하는 한편 상시적 초저가 상품을 판매하는 초저가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신세계, 1조원 규모 이마트 점포 13곳 매각…자산 유동화 나서
◆ 삼성전자, 글로벌 100대 브랜드 6위…72조원 가치


삼성전자가 10월 17일(현지시간) 브랜드 컨설팅 전문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 조사에서 브랜드 가치가 611억 달러(약 72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는 2018년 599억 달러보다 2% 올라 처음으로 600억 달러를 돌파했다. 2016년에 518억 달러(7위)로 500억 달러를 돌파한 후 3년 만에 6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순위는 지난해와 동일한 6위다.

삼성전자는 2012년 9위로 첫 10위권에 오른 이후 꾸준히 브랜드 가치와 순위가 상승하고 있다. 10년 전인 2009년에 비해 브랜드 가치가 25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로’, ‘비스포크’ 냉장고 등 제품 혁신을 계속 이어 가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또 5G·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전장 등 미래 선도 기술 분야에서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메모리 반도체업계에서 확고한 1위 자리를 유지하며 기술 리더십을 이어 가고 있다는 점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또 소비자들과의 다양한 접점에서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부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무선 분야에서 갤럭시 S10 등 갤럭시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있고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 폴드 등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하며 스마트폰업계에서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신세계, 1조원 규모 이마트 점포 13곳 매각…자산 유동화 나서

◆ 호텔신라, 신라면세점 고객 만족도 7년 연속 1위

신라면세점이 ‘한국 산업의 고객 만족도(KCSI)’ 면세점 서비스 평가에서 7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고 10월 15일 밝혔다.

신라면세점은 내외국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활동을 실시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신라면세점은 외국인 소비자를 위해 중국·일본·싱가포르 등 주요 국가별 고객 서비스 전담 인력을 현지에서 운영 중이다. 온라인에서는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라라클럽’과 모바일 상품평 서비스 ‘신라팁핑’, 게임 플랫폼 ‘오락실라’ 등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KCSI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고객만족도 평가 조사다.
신세계, 1조원 규모 이마트 점포 13곳 매각…자산 유동화 나서

◆ LG그룹, 사업 보고회 돌입…계열사별 실적·성과 점검

LG그룹이 올해 사업 결과를 점검하고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하반기 사업 보고회를 연다. LG그룹은 10월 21일 LG생활건강을 시작으로 사업 보고회에 착수한다.

사업 보고회는 구광모 LG 회장이 주재하며 LG전자·LG생활건강·LG화학·LG디스플레이·LG유플러스 등 부회장단이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주요 계열사 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참석한다.

사업 보고회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열린다. 상반기에는 주로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고 하반기에는 그해 성과를 점검해 사장단과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에 반영한다. 올해 주요 안건은 주력 사업 현황과 전략, 미래 신사업 발굴과 육성, 신기술 연구·개발(R&D) 강화 방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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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 웅진코웨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넷마블이 웅진코웨이 지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넷마블은 “매각 주간사회사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통보받았다”며 “향후 이와 관련한 중요한 결정 사항이 있으면 즉시 공시 예정”이라고 10월 14일 밝혔다.

앞서 넷마블은 본입찰에 참여할 당시 “게임 산업 강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투자를 진행해 왔다”며 “웅진코웨이 인수를 통해 스마트 홈 구독 경제 비즈니스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웅진코웨이는 정수기·비데·공기청정기 등 국내 렌털 시장점유율 35%를 차지하고 있는 1위 사업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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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그룹, 계열사 CEO 세미나…내년도 경영전략 논의


SK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10월 16~18일 제주도에 집결해 세미나를 열고 내년도 경영전략을 논의한다.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주요 계열사 CEO 등 70여 명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미나에서는 최 회장이 강조해 온 ‘딥 체인지’와 관련한 행복 전략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각 사별로 추진 중인 행복 전략을 공유하고 내년도 경영전략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복 전략은 미래 환경 변화에 맞도록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고 구성원의 행복을 극대화하기 위한 실천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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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은행, 5억 유로 규모 그린본드 발행

신한은행이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5억 유로(약 6540억원) 규모의 5년 만기 외화 그린본드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10월 16일 밝혔다.

금리는 유로 5년물 미드스와프 금리에 0.70%를 가산한 고정 0.25%다. 발행한 채권 종류는 ESG 채권이다. ESG는 환경·사회·지배구조의 약자로 환경보호 등을 위한 용도로만 사용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신한은행은 2018년부터 꾸준히 친환경 관련 채권을 찍고 있다. 지난해 원화 그린본드, 올해 상반기에는 외화 지속가능발전목표 채권을 발행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발행 자금은 그린본드 발행 취지에 부합하는 국내외 친환경 관련 사업 지원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세계, 1조원 규모 이마트 점포 13곳 매각…자산 유동화 나서

◆ 인천공항공사, DHL과 화물 터미널 확장 협약 체결

국제 특송 기업 DHL이 2022년까지 약 1750억원을 투입해 인천공항 내 DHL 전용 화물 터미널을 기존 대비 3배 정도 확장한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의 물류 경쟁력이 강화되고 공항 경제권 구현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0월 15일 공사 회의실에서 DHL 인천허브와 ‘인천공항 DHL 화물 터미널 2단계 확장 사업을 위한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DHL 인천허브는 2022년까지 약 1750억원을 투자해 현재 인천공항에서 운영 중인 DHL 전용 화물 터미널을 기존 총면적 대비 3배 정도 확장할 계획이다.


ahnoh05@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47호(2019.10.21 ~ 2019.10.27)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