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제 1245호 (2019년 10월 09일)

최정우 포스코 회장, 조강 생산 누계 10억 톤 달성 外



[한경비즈니스=차완용 기자] 포스코가 누적 조강(탄소를 첨가한 강철) 생산 10억 톤을 달성했다고 10월 3일 밝혔다. 포스코는 1973년 6월 9일 포항제철소 1고로에서 첫 쇳물을 생산한 지 46년 만인 이날 조강 10억 톤을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조강은 쇳물에서 처음 나오는 철판 형태의 제품으로, 다른 모든 가공 강철 제품의 기초가 된다. 조강 생산 10억 톤 달성은 글로벌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세계 철강업계의 공급과잉이 심해지는 와중에 이룬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포스코는 자평했다.

조강 생산 10억 톤은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인 38만km를 두께 2.5mm, 폭 1219mm인 열연 코일로 54번 왕복할 수 있는 규모다. 중형차 10억 대, 국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롯데월드타워 약 2만 개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는 첫 쇳물을 생산한 후 32년 만인 2005년 조강 생산 5억 톤을 기록했다. 이후 기술 개발과 설비 합리화를 통해 추가 5억 톤은 14년 만에 달성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국내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포항제철소에서 첫 쇳물이 나온 1973년 103만 톤이던 포스코의 국내 조강 생산은 지난해 3770만 톤으로 37배 늘어났다. 같은 기간 국내 조선 건조량은 1만2000CGT(표준 화물선 환산 톤수)에서 770만CGT로, 자동차 생산량은 2만5000여 대에서 402만여 대로 뛰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포항제철소는 현재 단일 제철소 조강 생산 세계 1·2위다. 자동차 외판용 고강도 도금강판, 태양광 구조물용 합금도금강판, 극저온용 고망간강, 압력용기용 니켈강 등 국내외 핵심 산업에 첨단 철강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글로벌 리더십 성과, 5G 장비 일본에 2조원 공급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글로벌 리더십이 빛을 발했다. 지난 5월 일본 출장 이후 약 4개월 만에 현지 2위 통신사와 5G 통신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일본 2위 통신사인 KDDI에 2024년까지 5G 기지국 장비를 공급하기로 하고 최근 납품을 시작했다. 수주 금액은 20억 달러(약 2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DDI는 에릭슨과 노키아도 5G 기지국 공급사로 정했다.

이번 공급계약은 이 부회장의 지속적인 노력이 이 같은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실제로 이 부회장은 일본 도쿄에서 5월 16일 일본 1위 통신사인 NTT도코모와 2위 통신사인 KDDI 본사를 방문해 이들 기업 경영진과 5G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 정몽원 한라 회장, “가장 중요한 핵심 자본은 사람”



정몽원 한라 회장이 창사 이후 첫 구조조정 위기를 극복할 해결책으로 ‘사람’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서울 잠실 시그마타워에서 10월 1일 열린 57주년 창립 기념식에서 임직원들에게 보낸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를 통해 “경영을 해오며 지금처럼 ‘사람’에 대한 중요성을 절실하게 생각한 적이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이 직접 쓴 CEO 메시지는 원고지 200자 기준으로 30장에 달하는 분량으로, 주요 키워드로 제시한 ‘사람’이란 단어가 무려 21번이나 등장한다. 이는 최근 구조조정을 진행한 터라 조직원의 역량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라그룹은 지난 6월 말 사업 계획 달성과 역성장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비상 경영 체제를 선포했다.


◆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5G 콘텐츠와 솔루션, 연내 수출한다”



LG유플러스가 국내 이동통신사 중 처음으로 5G(5세대 이동통신) 솔루션과 콘텐츠를 수출한다. 이를 위해 최고경영자(CEO) 직속 수출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서 9월 27일 한국 언론을 상대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국내외 다양한 공동 협력과 제휴를 통해 확보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내 통신사 최초로 5G 콘텐츠와 솔루션을 수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구글·넷플릭스·엔비디아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5G 생태계 구축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수출 전담 조직을 CEO 직속으로 신설해 20여 명 규모로 운영 중이다.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장녀 민정 씨, 중국 유학 마치고 아모레퍼시픽 복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 민정 씨가 중국 유학 과정을 마치고 회사에 복귀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 씨는 10월 1일 아모레퍼시픽 본사 뷰티영업전략팀의 ‘프로페셔널’ 직급으로 복귀했다. 프로페셔널 직급은 아모레퍼시픽의 3개 직급 중 둘째 단계로, 과장 수준의 직급이다.

1991년생인 서 씨는 앞서 코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앤드컴퍼니에서 컨설턴트로 일한 바 있다. 이후 2017년 1월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했고 같은 해 6월 퇴사한 뒤 중국 장강상학원(CKGSB) MBA 과정에 입학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서 씨는 뷰티영업전략팀에서 근무하게 될 예정으로, 일반 직원으로 출발하게 된다”고 말했다.


◆ 최태원 SK 회장, 7200억 자사주 매입 결정…‘주주 가치 제고’ 의지 입증



SK그룹 지주사 SK(주)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7000억원이 넘는 자사주를 매입한다. 2년 연속 중간배당을 실시한 데 이어 자사주 매입까지 진행하면서 최태원 SK 회장의 주주 가치 제고 의지가 다시 한 번 입증됐다는 평가다.

SK는 10월 1일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내년 1월 1일까지 자기주식 352만 주를 7180억8000만원에 장내 매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SK의 자사주 보유 지분은 현재 20.6%에서 25.6%까지 증가하게 됐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는 전날보다 9.80% 오른 22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의 주가는 지난해 10월 29만3500원의 최고가를 기록한 뒤 꾸준히 하락, 지난 8월 18만9000원의 최저가에 거래되기도 했다.

SK는 지난해 사상 첫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을 꾸준히 늘리며 주주 가치 제고에 힘써 왔다. SK의 총배당금은 2016년 2086억원에서 지난해 20819억원으로 3년간 35% 가까이 늘어났다.

SK는 자회사로부터의 배당 수익 3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고 투자 이익을 실현하면 특별 배당을 추가로 실시하기로 했다. SK는 이 밖에 대기업 지주사 최초로 2017년 12월 전자투표제를 실시했고 2018년 계열사 주주총회를 분산 개최하는 등 주주 권익 보호에 나서고 있다.


◆ 윤성대 이랜드파크 신임 대표, 재무구조 개선 일등 공신, 30대 CEO 발탁



이랜드파크는 재무총괄책임자를 역임한 윤성대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고 10월 2일 밝혔다. 윤 신임 대표는 지금까지 이랜드파크의 재무총괄책임자(CFO)를 맡아 이랜드파크의 재무구조 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끈 인물이다. 윤 대표는 1981년생으로, 연세대를 졸업하고 2006년 이랜드에 입사해 그룹전략기획실 전략기획, 그룹인사총괄실 미래인재전략팀장, 이랜드중국 아동사업부 브랜드장, 이랜드파크 CFO 등을 역임했다.

그의 발탁은 이랜드가 추진 중인 ‘경영진 세대교체’ 흐름과 맞닿아 있다. 이랜드는 올 초 정기 인사에서 이랜드월드 패션부문 대표에 최운식(40) 상무를 선임했다. 한편 이랜드파크는 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진행한다. 지주사인 이랜드월드와 계열사인 이랜드리테일이 각각 306억원과 294억원을 출자한다.


◆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친환경 미래 사업 드라이브, 두산퓨얼셀·두산솔루스 출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신사업인 연료전지와 2차전지용 전지박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두산은 10월 1일자로 연료전지와 소재 두 사업 부문을 분할하고 두산퓨얼셀과 두산솔루스를 공식 출범했다. 두산퓨얼셀은 정부가 주목하는 ‘수소경제’의 주축인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 두산솔루스는 전 세계 전기차 시장 급성장으로 동반 성장을 이루는 전지박 사업을 핵심으로 한다.

분할은 기존 지분율을 바탕으로 신설 법인 주식을 나눠 갖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이뤄진다. 분할 비율은 (주)두산 90.6%, 두산퓨얼셀 6.1%, 두산솔루스 3.3%다. 두산그룹은 신설된 두 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매출액을 올해 4조2000억원에서 2023년 9조원까지 두 배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cwy@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45호(2019.10.07 ~ 2019.10.13)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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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일시 : 2019-10-0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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