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한마디]
제임스 고먼 CEO, 글로벌 금융 위기론에…“솔직히 우습다고 생각”
[한경비즈니스=정채희 기자]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최고경영자(CEO)가 글로벌 금융위기 가능성을 제기한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 회장의 경고를 일축했다.

고먼 CEO는 중국 베이징에서 5월 31일 진행된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소로스 회장의 글로벌 금융 위기설에 대한 견해를 묻는 말에 “솔직히 우습다”고 답했다.

앞서 소로스 회장은 프랑스에서 5월 29일 열린 유럽외교협의회 연례 회의에서 “달러 강세로 자본이 이탈하면서 대규모 금융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며 “유럽연합(EU)에도 위기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소로스 회장은 EU의 위기 배경으로 결속력 약화를 꼽았다. 독일 등 경제 강국이 이탈리아와 그리스 등 경제적 불황을 겪고 있는 회원국에 부채 축소 등의 긴축정책을 강요하면서 EU의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었다.

하지만 소로스 회장의 경고에 대해 고먼 CEO는 “우리(EU)가 존재적 위협을 맞고 있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이탈리아 사태가 세계 여러 지역에서 폭넓게 목격된 정치적 패턴의 일부라면서 “유로존이 불안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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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워런 버핏과의 7억짜리 점심…교훈은 “거절하는 법 배워라”

“거절하는 법을 배워라.”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과의 7억원짜리 점심 식사로 얻은 교훈은 이와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2007년 65만100달러(약 7억원)에 버핏 회장과의 점심 기회를 낙찰 받은 미국의 전문 투자자들이 버핏 회장에게 얻은 교훈을 3가지로 재정리해 소개했다.

그 교훈은 ‘매사에 진실하라’, ‘아니라고 말하는 걸 어려워하지 마라’, ‘좋아하는 것을 하라’ 등이다.

◆워싱턴포스트 “이탈리아 정치 위기, EU 존립 위협”

이탈리아의 유럽연합(EU) 탈퇴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EU 존폐에도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5월 30일 “이탈리아의 정치 위기는 유럽 통합을 우려스럽게 하는 일격”이라고 지적했다.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결정에 이어 유로존 3위 경제 대국인 이탈리아까지 EU에서 이탈하면 EU의 존재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중국 미세먼지 입자, 강철보다 더 단단”

스모그로 악명 높은 중국 대도시 산시성 시안시의 미세먼지 입자가 강철보다 더 단단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크롬, 철, 압루미늄 등의 물질로 구성된 이 입자들은 너무 작아 건강에 큰 해를 끼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예루살렘포스트 “시리아 어느 지역에서든 이란군 타격할 것”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5월 30일 “시리아에 군대를 주둔시키려는 이란에 계속 맞설 것”이라며“우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무장하는 것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나데일리 “중국, 원거리 수송 가능한 대형 드론 개발 착수”

중국 베이징에 있는 베이징항공항천대의 베이항(北航)무인기시스템기술은 1톤 무게의 화물을 싣고 1500km를 날아갈 수 있는 무인기를 개발 중이다. 이 회사는 중국에서 무인기 기반의 택배 시스템이 2025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oof34@hankyung.com I 사진 한국경제신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