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EU, ‘노 브렉시트 시나리오’   가장 잘 준비돼 있어”
[한경비즈니스=김영은 기자] 우리는 ‘노 딜(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상황) 시나리오’에 대해서도 준비돼 있지만 가장 잘 준비돼 있는 것은 ‘노 브렉시트(No Brexit)다’.”
유럽연합(EU)을 대외적으로 대표하는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11월 15일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결정한 영국이 이를 포기하고 EU로 복귀하는 상황에도 잘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영국 내각의 일부 장관들이 브렉시트 협상 합의에 반발해 사임하며 브렉시트 합의문의 운명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협상을 이끌었던 도미니크 랍 브렉시트부 장관과 에스터 맥베이 노동연금부 장관은 내각이 11월 14일 합의안 지지를 발표한 지 12시간 만에 “양심상 합의안을 지지할 수 없다”며 사표를 냈다.
앞서 이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특별 소집한 내각회의에서 내각이 11월 13일 합의된 브렉시트 탈퇴 협정 초안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내각회의 전부터 일부 각료의 사퇴설이 돌았는데 회의가 끝난 후 실제로 수엘라 브레버먼 브렉시트부 정무차관, 쉐일시 바라 북아일랜드 담당 차관을 포함해 각료 4명이 연달아 사표를 던졌다.
하지만 메이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합의안이 의회에서 부결되면 더 큰 혼란이 닥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
◆AFP통신파리 구도심 차량 통행 전면 금지 추진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EU, ‘노 브렉시트 시나리오’   가장 잘 준비돼 있어”
프랑스 파리시가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구도심 지역의 차량 통행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AFP통신은 11월 15일 안 이달고 파리시장이 파리 중심부의 구도심인 1~4구의 차량 통행을 전면 금지하고 소수의 전기택시와 보행자만 다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적용 대상 지역인 1~4구는 파리 루브르박물관·노트르담대성당·퐁피두센터·마레지구·레알지구 등이 몰려 있는 구도심 관광 명소다.
◆월스트리트저널멕시코, 기준금리 10년 내 최고치인 8%로 인상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EU, ‘노 브렉시트 시나리오’   가장 잘 준비돼 있어”
멕시코가 11월 15일 기준금리를 약 10년 만에 최고 수준인 8%로 인상했다. 멕시코 중앙은행인 방시코는 이날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높은 8%로 상향 조정했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세계경제 둔화와 12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MLO·암로) 좌파 정권의 출범을 앞두고 물가 상승과 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우버, 올해 누적 손실 2조8000억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 우버의 3분기 손실액이 10억7000만 달러(약 1조2000억원)로 집계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월 14일 보도했다. 우버가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동남아시아와 러시아 사업을 제외해도 올해에만 누적 손실이 25억 달러(약 2조8000억원)에 달한다.
◆워싱턴포스트페이스북, 가짜 계정 15억 개 삭제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이 지난 6개월간 가짜 계정 15억 개를 삭제하고 1억2400만 개의 테러 선동 콘텐츠, 6600만 개의 음란물을 제거했다고 11월 15일 밝혔다. 페이스북이 솎아낸 콘텐츠에는 증오를 부추기는 연설, 인종차별주의적이고 반유대주의적 콘텐츠도 상당 부분 포함돼 있다.

◆로이터통신아르헨티나 G20 정상회의 앞두고 두 차례 폭탄 공격
아르헨티나 사법 당국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2건의 폭탄 공격을 기도한 무정부주의자 12명을 체포했다. 헤르만 가라바노 아르헨티나 법무부 장관은 보안이 두 배로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G20 정상회의 주최 측도 최고의 보안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kye0218@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199호(2018.11.19 ~ 2018.11.25)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