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인접한 성수동 고급 주상복합, 2008년 당시 역대 최고 분양가 기록

배우 김수현. 사진=골드메달리스트
배우 김수현. 사진=골드메달리스트
배우 김수현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 소재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3채를 매입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김수현은 올해 1월 갤러리아포레 전용면적 218㎡(90평형) 펜트하우스를 88억원에 매수했다. 계약을 11월에 한 뒤 두 달 뒤인 1월에 잔금을 치르며 소유권 이전을 마쳤다.

이번 펜트하우스 매입 금액 중 절반가량은 대출로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담보대출 채권최고액이 48억4000만원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김수현은 같은 단지 내 아파트 3채를 보유하게 됐다. 그는 2013년 10월 올해 매수한 가구와 비슷한 전용면적 217㎡ 펜트하우스를 40억200만원에 매수했고, 이듬해 10월에는 170㎡(70평형)을 30억2000만원에 사들인 바 있다.

첫 매수 이후 10여 년이 지난 최근 갤러리아포레 시세는 3.3㎡ 당 1억원 선으로 이 아파트 3채 가치만 최대 3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갤러리아포레는 2008년 분양 당시 평당 4535만원에 달하는 최고 분양가로 화제가 됐던 곳이다. 성수동 서울숲과 인접하고 한강조망이 가능하며 동호대교와 성수대교를 통해 강남 으로 이동하기 편리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갤러리아포레는 전 가구가 대형 타입으로 구성된 고급 주상복합 단지인 만큼, 재계인사들과 유명 연예인 다수가 이 아파트를 분양받거나 매수한 사실이 알려졌다.

김수현 외에 한예슬, 인순이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가수 지드래곤은 이곳에 거주하다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 한남’으로 이사하기도 했다. 옆 단지인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에는 배우 전지현과 아이돌 그룹 샤이니 멤버 태민이 거주하고 있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