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계에 따르면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은 26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했다.
홍 전 관장과 이 사장은 우비를 입고 관중석에 앉아 개회식을 지켜봤고, 사위 김재열 사장은 스마트폰으로 개회식 현장을 담았다.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둘째 사위인 김 사장은 삼성가의 대를 이어 국제 스포츠 외교의 정점에 있는 IOC에 입성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규 임원에 선출돼 역대 12번째 한국인 IOC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2022년에는 비유럽인으로는 처음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에 선출됐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이번 올림픽 참가 선수 1만7000여명에게 특별 제작한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제공했다.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은 올림픽 에디션 최초로 갤럭시 AI가 탑재됐다. 각국 선수들은 폴더블의 듀얼 스크린을 활용한 ‘통역’이나 통화 중 ‘실시간 음성 통역’ 기능으로 언어의 장벽 없이 소통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1988 서울올림픽' 지역후원사로 처음 올림픽과 인연을 맺은 후 1997년 IOC와 올림픽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1998년 일본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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