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입사하고 싶은 외국계 기업
〉 어떤 사업을 하는지는 아는데, 어떤 회사인지는 잘 모른다.
〉 언제 어떻게 얼마나 뽑는지 정확하게 알려진 게 없다.
〉 어학 실력이 중요할 것 같은데, 얼마나 잘해야 합격하는지는 통 모르겠다.
〉 몇 단계 전형을 통과해야 하는지 알 길이 없다.
〉 홈페이지를 뒤져봐도 손에 딱 잡히는 정보가 없다.


감이 오는가? 바로 수많은 이가 입사를 갈망하는 외국계 기업에 대한 이야기다. 브랜드나 제품은 너무나 잘 알고 익숙한데, 막상 그 기업의 일꾼이 되려고 하니 막히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뜻이다. 국내 기업들에 관한 정보는 취업 포털이나 커뮤니티에만 가도 손쉽게 마주할 수 있지만, 외국계 기업은 ‘정설(定說)’을 찾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 그동안 약속이나 한 듯 베일을 내리고 정보 공개에 소극적인 곳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즈니스 세계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 발전하고 있다. 대한민국에 법인을 두거나 아시아 지역 교두보로 삼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한국 청년들을 탐내는 기업도 자연스레 늘어나고 있다. 취업준비생들에게 외국계 기업은 더 이상 ‘미지의 세계’가 아닌 셈이다.

외국계 기업의 채용 이모저모를 세상으로 끌어내기 위해 캠퍼스 잡앤조이는 창간 이후부터 꾸준하게 각종 설문조사와 랭킹 조사를 실시해왔다. 특히 2013년 신년호 커버스토리에서는 그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는 총 3가지의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한다.

첫 번째는 대한민국에서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800여 개(최초 조사 대상 기업 수) 외국계 기업 중 청년 구직자가 가장 입사를 원하는 상위 30개 기업의 랭킹이다. 바로 ‘2013 입사하고 싶은 외국계 기업’이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와 함께 504명의 20~30대 구직자를 대상으로 입사 선호 외국계 기업을 조사해, 이를 토대로 베스트 30 랭킹을 완성했다.

두 번째는 청년 구직자 입장에서 예상하는 ‘외국계 기업 입사의 조건’이다. 내로라하는 외국계 기업들이 어떤 기준으로 인재를 뽑는지에 대한 일반적인 예상인 셈이다.

이는 세 번째 조사인 ‘외국계 기업 인사담당자가 귀띔하는 채용 정보’와 비교하면서 읽기를 권한다. 취업준비생들의 선입관을 깨는 살아 있는 답변과 의문에 대한 해답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마무리는 외국계 기업의 좁디좁은 취업문을 뚫은 엄친딸 3명의 생생한 노하우 전수다.

자, 준비됐는가. 지금부터 자타 공인 세계 최고의 기업들과 함께 흥미로운 여행을 떠나보자.


도전! 외국계 기업 완전정복
Ⅰ. 20~30대 구직자 504명의 ‘입사하고 싶은 외국계 기업’ 베스트 30
Ⅱ. 구직자가 생각하는 ‘외국계 기업 입사의 조건’
Ⅲ. 자타 공인 ‘세계 최고’ 기업의 인사담당자가 귀띔하는 ‘우리 회사 채용의 모든 것’ Ⅳ. 외국계 기업 신입 ‘미녀삼총사’의 합격 노하우 전수


글 박수진 기자 │일러스트 서용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