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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z Radar] GM대우 대규모 투자/콜금리 동결, 한은 경기진단
GM대우가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이 회사는 3월11일 1조7,000억원대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 방침을 발표, 제2의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번 투자 규모는 GM대우뿐만 아니라 GM그룹 전체로 볼 때도 단일 투자로는 최대 규모다. GM대우는 이번 투자를 통해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와 대형차, 디젤차 등 풀라인업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GM의 대우인천차(옛 대우차 부평공장)의 인수시기도 앞당겨 한국시장에서 명실상부한...
2004.03.18 11: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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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 메모] 자살에 이르는 병
이창희 한경비즈니스 편집부장 '참으로 중대한 철학적 문제는 단 하나뿐이다. 그것은 자살이다.' 프랑스 작가 알베르 카뮈는 에서 이렇게 외쳤습니다. 산 정상으로 끝없이 바위를 굴려 올려야 하는 형벌을 받은 신화 속 시지프. 그의 운명은 인간의 삶,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카뮈는 이 부조리한 세상, 신의 형벌에 대한 일종의 대항으로써 '자살'을 가장 중요한 인간의 문제로 보았습니다. 즉, 스스로 생을 절단함으로써 신의 형벌에 저항한...
2004.03.18 11: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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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Digest] 척 쿡의 90타 깨기
파워는 히프에서 나온다 골프 스윙의 모든 파워는 다운스윙과 임팩트 순간을 통과할 때 히프에서 나온다. 히프가 바로 클럽 헤드의 속도를 만들어내는 원천이다. 이때 필요한 속도를 뽑아내고자 하는 골퍼들을 위해 내가 개발한 '텍사스 펀치 샷' 연습을 소개한다. 백스윙 때 왼팔이 지면에 대하여 평행을 이루고 손목이 완전히 꺾이는 지점까지 클럽을 가져간다. 그런 다음 히프를 표적 방향으로 틀어주면서 펀치샷 형태로 하향 타격을 하며 임팩트를 통과한다. ...
2004.03.12 13: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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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Life] 봄은 동백능선 타고 온다
보길도, 오동도, 미륵도 동백은 봄꽃 중에서도 가장 먼저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전령사이다. 보길도에서부터 여수 오동도를 지나 통영 미륵도에 이르기까지 지금 남해안 곳곳에는 빨간 동백이 고혹스럽게 피어나 여행객을 유혹한다. 1. 보길도 동백은 이름 그대로, 겨울꽃이면서도 절정의 꽃빛깔은 이른 봄에야 볼 수 있다. 샛노란 꽃술과 진홍빛 꽃잎, 그리고 진초록의 잎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여심화' 동백꽃을 찾아 완도군 소속의 보길도로 떠난다. 배는...
2004.03.12 13: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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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삼성의 빈틈을 노려라
삼성과 싸워 이기는 전략 이용찬ㆍ신병철 지음/살림/220쪽/1만2,000원 한국에서 가장 강한 브랜드는 (물어볼 것도 없이) 삼성이다. 세계적인 브랜드 컨설팅그룹인 인터브랜드는 삼성의 브랜드 가치를 13조원으로 평가하며 세계 25위에 올려놓았다. 이는 나이키(35위), 폴크스바겐(38위), 캐논(43위)보다 높은 가치를 지닌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삼성의 순위는 계속해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최근 2년간 삼성 브랜드의 가치 상승률은...
2004.03.12 13: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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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Column] 이제는 내추럴빙 시대(2)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 육체와 정신의 진정한 건강과 안녕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음식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우리의 마음이 평안해야 한다. 사람이 욕심을 냄으로써 생기는 질병은 무수히 많다. 맛있는 음식을 보면 더 먹고자 하는 욕심을 이기지 못해 탐식하게 된다. 사람의 몸도 자연이 가진 조화와 균형의 법칙이 지배하고 있어서 과식을 하게 되면 과식한 만큼의 음식을 설사로 내보내게 된다. 그런데 인간이 이를 깨닫지 못하고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용...
2004.03.12 13: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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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ZOOM] 박윤홍 (주)도기야 대표
“스시 한국음식으로 만들 것” “우리나라 유명한 일식당의 시설과 인테리어는 거의 제 손을 거쳤다고 보면 됩니다.” 일성부터 자신감에 차 있는 (주)도기야 박윤홍 대표(42)는 자타가 인정하는 일본 전문가다. 도기야는 일본의 기물을 수입해 일식당에 공급하는 것부터 일본 스타일의 인테리어까지 자문해주는 컨설팅회사. 박대표가 일본과 관계를 맺은 것은 대학에서 일어일문학을 전공하면서부터다. 일어가 전공인 까닭에 무역회사에 입사한 그는 일본을 제 ...
2004.03.12 13: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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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ZOOM] 박수경 한화증권 사이버증권팀장
수익률게임대회에 AS 도입 제조업에만 애프터서비스(AS)가 있다는 편견을 버려야 할 일이 생겼다. 증권사 수익률게임대회에도 AS가 도입돼 화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월20일 한화증권은 제12회 사이버수익률게임대회(2003년 11월3일~2004년 1월30일) 참가자 가운데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았던 100여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투자 클리닉을 개최했다. 클리닉을 주관한 박수경 한화증권 사이버증권팀장(47)은 한화증권의 수익률게임대회에 ...
2004.03.12 13: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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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ZOOM] 유윤희 풀무원건강생활 식생활연구소장
“웰빙족 되려면 꾸준히 공부해야” “웰빙(well-being)이 1948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건강의 정의를 내릴 때 썼던 말이라는 거 아세요?” '웰빙전도사'를 자처하는 유윤희 풀무원건강생활 식생활연구소장(60)은 웰빙이 신조어가 아니라고 역설했다. 유소장은 고객의 식생활과 생활방식을 분석해 개선 처방을 내려주는 건강컨설팅업무를 30년 넘게 해오고 있다. “WHO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건강의 정의를 '질병이 없기만 한 것이 아니라 ...
2004.03.12 13: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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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김경근 특파원의 이슈] 스톡옵션 꿈틀
목돈 마련 재테크 수단으로 인기 지난 1990년대 말 몰아친 닷컴 열풍은 당시 수많은 벼락부자를 탄생시켰다. 매달 쪼들리는 주머니사정을 걱정하던 월급쟁이들이 한순간에 수백만달러를 가진 갑부로 변신했다. 스톡옵션 덕분이었다. 인터넷 벤처 직원들은 스톡옵션으로 받은 주식이 끝없이 치솟으면서 하룻밤 사이에 백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 인터넷 벤처만 덕을 본 것은 아니었다. 대기업 직원들도 스톡옵션 혜택을 톡톡히 봤다. 특히 정보기술(IT) 분야 대기...
2004.03.12 13: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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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김경근 특파원의 미국 비즈트렌드]
드롭오프(Drop-off) 비즈니스 초기자본 부담없어 창업 손쉬워 미국 캘리포니아 샌카를로스에 살고 있는 랜디 애덤스씨(51)는 2년 전 창고에 가득 쌓여 있는 잡동사니를 처리할 생각에 골치를 썩고 있었다. 과거 정보기술(IT) 관련 회사를 6개나 창업했던 애덤스씨의 창고에는 꽤 값진 물건들도 상당수 있어 그냥 버릴 수 없는 노릇이었다. 애덤스씨는 결국 인터넷 경매사이트인 이베이(eBay)에서 팔기로 마음먹었다. 세계 최고로 꼽히는 MIT대...
2004.03.12 13: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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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양승득 특파원의 마켓레이더] 냄새 없애주는 유연제
악취원인 제거 및 향기 랩핑 에티켓을 중시하는 현대인들에게 담배와 각종 음식물, 땀 등으로 인해 생기는 냄새는 더할 나위 없이 귀찮은 존재다. 옷에 밴 냄새는 더욱더 그렇다. 머리털과 몸에 밴 냄새는 샤워, 목욕으로 씻어 낼 수 있지만 옷 속 깊숙이 파고든 냄새는 쉽게 없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일본 시장에서는 이 같은 점을 주목, 옷에 냄새가 잘 달라붙지 않도록 만든 섬유유연제가 신기능 제품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생활용품 ...
2004.03.12 13: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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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양승득 특파원의 재팬프리즘]
무르익는 바이오 열도 개조론 바이오로 지역경제와 산업 살린다 '일본 열도 개조론'은 초등학교 졸업의 학력으로 최고지도자 자리에 올라 숱한 화제를 남긴 다나카 가쿠에이 전 일본 총리가 1972년 취임 직후 제시했던 국정 비전이다. 60년대 고도성장 과정에서 잉태된 각종 폐해와 지역간의 불균형 발전을 해소하는 한편 새로운 국토개발을 통해 일본 열도를 살기 좋게 만들겠다는 청사진이다. 토건회사 사장을 지낸 그였으니 불도저 방식의 비판을 듣는 한이...
2004.03.12 13: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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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한상춘 논설위원의 이슈진단] 그라민 뱅크와 키위 뱅크
외국자본 경제정책 무력화 우려 최근 들어 이헌재 경제팀이 해결해야 할 양대 경제 현안이 급부상하고 있다. 하나는 신용불량자를 해결하는 것과 다른 하나는 윔블던 효과에 대항하는 과제다. 공식적으로 발표된 신용불량자수는 377만명이다. 콜금리를 한 단계(0.25% 포인트) 올리면 곧바로 신용불량자로 빠지는 잠재 신용불량자까지 감안하면 450만명에 달한다. 전체 경제활동인구의 17%에 해당하는 위험 수준이다. 그동안 정책 당국은 다양한 대책을 강...
2004.03.12 13: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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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I REPORT] 홈슈랑스시대 열리나
첫 방송부터 주문폭주 '대박예감' 지난해 본격 등장한 방카슈랑스(은행 창구에서 보험상품 판매)에 이어 홈슈랑스가 출현했다. '홈슈랑스'는 홈쇼핑과 보험(Insurance)의 합성어로 홈쇼핑을 통한 보험상품 판매를 뜻한다. 1990년대 초ㆍ중반까지만 해도 보험은 이른바 '아줌마부대'가 파는 금융상품으로 인식됐다. 그때와 비교한다면 보험업계는 그야말로 대격변을 겪고 있는 것이다. 1990년대 후반 외국계 생보사들은 종신보험 돌풍을 몰고 왔...
2004.03.12 13:4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