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자궁근종 치료, 이젠 비수술 하이푸로 안전하게
겨울의 시작인 입동이 지나면서 여성들의 자궁건강에도 적신호가 떴다. 날씨가 추워지면 혈액순환이나 수족냉증으로 고생하는 여성이 많은데 이는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특히, 아랫배가 찬 공기에 노출되며 자궁근종 등의 질환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자궁근종이란 자궁을 이루고 있는 근육세포 중 일부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혹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 가임기 여성의 40%가 앓고 있는 흔한 여성질환으로 최근 4년간 환자 수가 24%나 급증하고 있다.


자궁근종은 생명에는 지장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그대로 내버려둘 경우, 자궁을 드러내야 할 수도 있다. 임신의 계획이 없는 여성이라도 자궁적출을 여성성의 상실이라고 생각하고 큰 상실감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더욱이 과거에는 자궁절제술이나 복강경 수술, 용해술과 같은 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해 부작용은 물론 자궁손상의 가능성이 컸다. 그러나 최근에는 비수술적 치료장비인 하이푸(HIFU: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가 개발되어 환자들의 수술 후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하이푸는 근종의 위치를 확인 후 초음파를 60도 이상 80도 내외 온도의 열을 마치 돋보기에 불을 지피듯 초음파를 근종이나 선근증에 집속시켜 괴사시키는 치료법이다. 근종의 크기나 조직에 따른 적정 치료 온도를 조절하여 환자에게 맞는 시술을 할 수 있어 시술을 통해 종양의 크기가 축소되고 시술 소요 시간은 종양의 크기에 따라 대략 30~50분 정도 소요된다.


그 중에서도 최근 개발된 최첨단 장비인 Y하이푸(YDME하이푸)는 마취나 절개가 없어 이에 대한 부작용이 없다. 마취가 없다는 것은 반복적 치료가 가능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또한, 소변줄 없이 사전 검사(흉부촬영, 혈액검사, full HD 4D 입체 초음파) 후 누워서 시술을 받는다. 실시간 FULL HD 4D 화면으로 시술 과정을 환자가 보며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집도의의 1:1 케어로 치료 강도를 환자 본인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천안 쉬즈산부인과 강준모 원장은 “Y하이푸는 치료해야 할 부위에 집속하는 초음파를 섬세하고 세밀하고 집중시켜 자궁근종의 크기와 위치에 따른 맞춤 치료가 가능하다. 레이저의 효율적인 집중 집속력으로 단시간에 예리한 치료가 가능하므로 시술시간이 짧고 회복 또한 빠른 장점이 있다”며 ”하이푸 시술 후에도 임신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천안 쉬즈산부인과는 천안에서 유일하게 하이푸장비가 도입되었으며, 교통이 편리하여 대전, 서산, 당진, 평택, 청주 등 인근 지역의 자궁근종 환자분도 상담을 많이 받기 위해 내원하고 있다.

김보람 기자 boram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