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변형, 목이나 허리의 틀어짐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잘못된 자세로 걷거나 앉아있는 등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신체가 이에 맞춰 불균형하게 적응한 결과다. 이 중에서도 안면비대칭과 턱관절 장애는 얼굴 부위에 위치해 이상이 시각적으로 확인되는데다 말하거나 음식을 씹을 때 기능적인 문제도 나타날 수 있어 어려움이 많다.
안면비대칭이나 턱관절 장애의 가장 큰 문제는 해당 부위만 불균형한 상태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다면 얼굴이 전체적으로 휘거나, 남작해지거나, 울퉁불퉁해지는 등 전체적으로도 흩으러지듯 변형이 진행되었다고 봐야 한다. 이 변위는 어느 한 방향이 아니라 전후좌우, 상하 등 다양한 방향으로 이뤄진 것이며 계속해 진행을 하고 있는 상태다.
문제 부위만 집중해 치료하면 그 부위만을 관찰하면 단기간 내에 효과는 볼 수 있는 것 같이 보일지 몰라도 전체적은 얼굴의 변위 변형은 더욱 악화 되는 경우가 많으며, 다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근본 적인 개선하기 위해서는 문제 부위를 비롯해 얼굴의 전체적인 부분은 물론 신체 전반, 즉 골격의 본 모습을 찾는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인체가 가진 본연의 기를 회복시키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기공치료법이 그 대표적인 예다.
대진당 박남수 원장은 “‘기공치료’란 외공과 내공을 활용해 경혈과 경락의 허와 실을 조율함으로써 기를 복원하고 면역력을 높여 병의 개선을 이끄는 치료법을 뜻한다. 기를 이용해 응어리 맺혀 막힌 것은 풀어 소통시켜주고, 실한 것은 사해주며, 부족한 부분은 채워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자율신경이 촉진되면 면역력(자가치유력) 증대로 병이 서서히 개선하는 치료다”라고 설명한다.
이어 박 원장은 “자세불량, 잘못된 습관 등 여러 후천적 요인으로 진행된 인체 각 부위의 변위 변형을 교정, 회복시키는데도 효과가 있다. 기치료를 통해 인체가 가진 본연의 기를 회복시키고 면역력을 높아지면, 내 몸의 의사를 활용하여, 척추, 턱뼈, 골반 등 불균형해진 골격이 스스로 원래의 모양과 비율 정갈함을 찾아 돌아가게 된다”고 전했다.
신체불균형 증상을 오래 방치할 경우 증상의 심화는 물론 신체 전반의 근골격계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기공치료법은 턱관절장애와 안면비대칭 외에도 다리길이의 변형을 비롯해 목, 허리의 틀어짐 등 다양한 부위에도 적용 가능한 방법이므로 적기에 치료를 진행한다면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한경매거진 온라인팀 jobnj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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