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크레타, 인도서 SUV 판매 1위 탈환
대우조선해양, 세계 최초 천연가스 직분사 추진 LNG 운반선 인도
한국버거킹, 홍콩계 사모 펀드, 새 주인으로


SK이노베이션 벤츠에 전기차 배터리 공급
SK이노베이션 벤츠에 전기차 배터리 공급
SK이노베이션이 독일 다임러그룹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자동차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한다.

전기전자 및 화학 업계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후발 주자였던 SK이노베이션이 프리미엄 자동차의 상징인 벤츠와 계약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1위 LG화학, 3위 삼성SDI와 치열한 3파전을 벌이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은 2월 17일 다임러그룹과 2017년부터 출시되는 벤츠 전기차 모델에 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공급하는 계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셀은 전기차 배터리를 만드는 기본 단위 부품으로, 다임러는 SK이노베이션이 공급한 셀 수백 개를 팩으로 조립해 벤츠 전기차에 탑재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세계 최초 천연가스 직분사 추진 LNG 운반선 인도
SK이노베이션 벤츠에 전기차 배터리 공급
대우조선해양은 세계 최초로 건조한 ‘천연가스 직분사 추진 방식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인도했다고 2월 19일 밝혔다. 캐나다 티케이는 2012년 17만3400㎥ 규모의 천연가스 직분사 추진 방식 LNG 운반선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했다.

크레올 스피릿호로 이름이 붙여진 LNG 운반선은 이날 실제 노선에 투입되기 위해 옥포조선소를 떠났다. 대우조선해양은 크레올 스피릿호에 세계 최초로 천연가스 추진 엔진(ME-GI)을 탑재했다.

연료 공급 시스템(FGSS)과 재액화 장치(PRS) 등 천연가스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크레올 스피릿호는 기존 LNG 운반선보다 연료 효율이 30% 높고 이산화탄소·질소화합물(NOx)·황화합물(SOx) 등 오염물질 배출량이 30% 낮다.

현대자동차 크레타, 인도서 SUV 판매 1위 탈환
SK이노베이션 벤츠에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현대자동차 크레타가 인도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1위에 복귀했다.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가 2월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크레타는 지난 1월 인도 시장에서 6589대가 판매돼 6160대가 팔린 마힌드라의 볼라로를 제치고 석 달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현지 전략형 SUV인 크레타는 지난해 7월 본격 출시된 이후 9월까지 인도 전체 SUV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10월부터 볼라로에 1위 자리를 내주며 주춤했던 크레타는 3개월 만에 다시 SUV 1위로 올라섰다.

한국버거킹 홍콩계 사모 펀드, 새 주인으로
SK이노베이션 벤츠에 전기차 배터리 공급
한국버거킹이 4년 만에 새로운 주인을 맞는다. 한국버거킹의 100% 지분을 보유한 VIG파트너스(옛 보고펀드)가 홍콩계 사모 펀드(PEF)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EP)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EP는 2월 18일 한국버거킹 매각을 위한 주식 매매 계약(SPA)을 체결했다. 매각가는 2100억원 안팎으로, 이는 지난해 버거킹의 상각 전 영업이익

(EBITDA) 184억원 대비 11배가 넘는 수준이다. VIG파트너스는 2012년 두산으로부터 1100억원에 버거킹을 인수한 지 4년여 만에 매입가의 두 배가 넘는 수익을 거두게 됐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