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동안 자기 관리를 잊었던 이들도 연휴가 끝나고 나면 스스로에게 엄격해지기 마련이다. 기름진 음식을 마음껏 먹고 잔뜩 쪄버린 뱃살은 물론 겨우내 푸석푸석해진 피부, 어느새 상한 머릿결 등 다양한 부위가 눈에 들어온다.

그 중 피하려해도 어쩔 수 없이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는 부위가 바로 가슴이다. 살이 쪄도 도통 밋밋하기만 할 뿐 봉긋해질 줄을 모르는 가슴은 관리만으로는 해답이 없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신경은 쓰이기 마련이다. 명절 연휴 몸매가 좋은 친척을 보았거나 비교를 당했다면 더욱이 그렇다.

명절 후 성형외과에 상담이 늘어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비슷한 나이대의 여성들과 비교된 자신에게 주눅이 들어서다. 성형을 통해 콤플렉스를 개선해 당당함을 되찾고자 하는 것. 자기관리를 통해 자신에 대한 애정을 키우고자 하는 바람도 있다.

BR바람 성형외과 심형보 원장은 “오랜 콤플렉스를 해결하게 되면 잃어버린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어 추가적인 상승 효과가 있다. 빈약한 가슴을 해결하게 되면 이전에 비해 더 다양한 디자인의 옷도 입을 수 있고, 그러면서 더 예쁜 몸매를 갖고자 하는 욕구가 생겨 날씬해지는 경우가 많다. 더불어 사회적으로 성취감을 가지게 된다면 이런 부분이 바로 성형 효과의 가장 좋은 예”라고 말한다.

이어 심형보 원장은 “자연스럽게 예쁜 가슴을 원한다면 물방울형 보형물을 추천할만하다. 실제 가슴과 가까운 촉감에 이상적인 모양을 만들어 주는 물방울형 보형물은 매우 마르거나 윗가슴이 튀어나와 원반형으로는 수술하기 어려운 체형에도, 처진 가슴 교정이나 재수술 시에도 효과적이다. 덕분에 실제 전체수술의 80%에서 물방울형 보형물이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물방울형 보형물이 필요한 경우는 가슴 아래쪽의 조직 신전이 필요한 경우, 보형물의 크기는 줄이면서 볼륨감이 있어 보이게 하고 싶은 경우, 유선조직이 매우 탄력이 적은 경우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물방울형 보형물은 유방암 재건 수술의 경우에도 좋은 결과를 나타낼 만큼 다양한 경우에 적용 가능하다.

물방울형 가슴성형 시 켈러펀넬을 활용하면 회복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켈러펀넬은 일회용 무균 깔대기로 작은 절개창으로 부드럽게 보형물을 삽입할 수 있게 도와준다. 겨드랑이 절개, 유륜 절개, 밑선 절개 모두 사용 가능하며 출혈이나 조직손상이 최소화돼 통증이 적고 보형물 회전도 예방할 수 있다.

기존의 수술은 통증과 회복 기간 등의 부담이 컸지만 켈러펀넬을 사용한 가슴확대수술 시 휴가 없이 주말을 이용해 3일이면 수술에서 회복까지 가능하다. 출혈과 조직손상 및 신경 손상, 통증 등은 가슴수술 후 회복기간을 연장시키는 가장 큰 원인인데 켈러펀넬과 내시경을 병합하면 이를 해결할 수 있어 회복이 짧은 것이다.

한국경제매거진 온라인팀 jobnj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