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챈 토스랩 대표 : 친구 따라 강남 왔다 (사진) 다니엘 챈 토스랩 대표. /김기남 기자
[한경비즈니스=이해인 인턴기자] 한국에서 사내 업무용 메시징 서비스 ‘잔디’를 운영하는 토스랩의 대표는 중국계 미국인 다니엘 챈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출신인 챈 대표는 졸업 후 투자은행을 거쳐 미국 사모 펀드 TPG에서 일했다.
와튼스쿨 동기로 절친한 사이인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의 결혼식 참석 차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 미국으로 돌아가 회사를 운영하던 중 신 대표에게서 다시 한 번 연락이 왔다. 한국에서 기업용 메신저를 만들어 보자는 제안이었다.
챈 대표는 그 길로 한국에 날아왔다. 잔디의 시작이었다. 2014년 6월 토스랩을 차렸다.
한국에 온 지 1년 반이 돼 가는 챈 대표는 한국어를 전혀 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회사를 운영하는 이유는 스타트업에 좋은 환경 때문이다.
챈 대표는 “인터넷·통신 환경 등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고 정부 지원도 많다” 며 “한국은 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스타트업 본사를 두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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