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대한민국 스타트업 100인
에릭 김 스트림라이저 대표 : 실리콘밸리에 깃발 꽂은 ‘아재’
에릭 김 스트림라이저 대표
(사진) 에릭 김 스트림라이저 대표. /김기남 기자

[한경비즈니스=차완용 기자] 이 남자,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겉모습만 보면 헝클어진 머리에 인품을 품은 듯 보이는 배, 여기에 털털할 것 같은 인상까지….

빈틈 많아 보이는 대한민국 옆집 ‘아재’이지만 자신의 일에서 만큼은 그 누구보다 날카롭고 꼼꼼하다. 그의 이름은 에릭 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온라인 동영상 분석 기술로 우뚝 선 스타트업 스트림라이저 대표다.

그는 국내에서 대학을 나오고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분야에서 오랜 기간 일한 토종 한국인 엔지니어이자 이 분야의 전문가다.

세계적 동영상 기업인 넷플릭스에서 일하다가 문득 “왜 내가 남의 회사에 목숨 걸고 일하고 있지?”라는 생각에 박차고 나와 2013년 자신만의 도전을 시작했다.

그리고 3년여가 흐른 지금 세계 각지 회사들과 제휴하며 사업을 키워 나가고 있다. 하지만 그는 이제 시작이라고 말한다. 전 세계 온라인 동영상 분석 시장을 스트림라이저가 대표하는 그날을 꿈꾼다.

cw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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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스타트업 100인, 그들은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