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대한민국 스타트업 100인
박수만 비트패킹컴퍼니 대표 : 첫사랑 ‘음악’으로 돌아가다
박수만 비트패킹컴퍼니 대표
(사진) 박수만 비트패킹컴퍼니 대표. /서범세 기자

[한경비즈니스=김태헌 기자] 스트리밍 라디오 ‘비트’를 운영 중인 ‘비트패킹컴퍼니’의 사무실 구석 한쪽에는 그랜드 피아노 한 대가 놓여 있다.

스타트업 사무실에 웬 피아노가 있나 싶기도 하지만 회사의 서비스와 대표를 보면 이내 해답이 나온다.

비트패킹컴퍼니를 창업한 박수만 대표는 음악에 빠진 ‘컴공 전공자’였다. 사실 학창 시절엔 컴퓨터보다 음악에 더 많은 시간을 쏟았다.

그는 미투데이를 창업했고 네이버 밴드를 기획하며 승승장구했다. 잘나가던 그였지만 자신이 좋아했던 음악을 포기하지 못하고 결국 스트리밍 라디오 사업을 2013년 4월 시작했다.

박 대표는 “사람들이 듣는 음악의 80%는 누군가가 틀어주는 음악이라는 데 주목했다”고 말했다. 현재 비트는 무료로 운영되며 사용자는 600만 명을 넘었다.

kth@hankyung.com

[기사 인덱스]
- 대한민국 스타트업 100인, 그들은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