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자산가들의 ‘즐겨찾기’, 삼성증권SNI
(사진) 초고액자산가들을 위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담당하는 삼성SNI. /삼성증권 제공

{‘금융자산 30억원 이상’ 초고액 자산가…비상장 신탁 등 고객 맞춤형 자산 관리}

[한경비즈니스=이정흔 기자] ‘스마트 머니’는 돈이 될 수 있는 투자처를 빠르게 찾아내 남들보다 한 발 앞서 투자하는 ‘현명한 돈’을 뜻한다. 그래서 스마트 머니는 정보에 민감하다. 이렇듯이 정보에 민감한 거액 자산가들이 즐겨 찾는 곳 중 하나가 삼성증권SNI다.

삼성증권은 2000년대 초반 자산 관리 영업을 도입했다. 이후 자산 관리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삼성증권은 2010년 자산 관리 역량을 결집해 금융자산 30억원 이상의 초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SNI 브랜드를 론칭했다. 최근 조직 개편에서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관리하는 사업부로 독립했다.


◆고객 인사이트 반영한 투자 자문

SNI(Samsung & Investment)는 SNI호텔신라·SNI강남파이낸스센터·SNI코엑스인터컨티넨탈 등 세 곳의 전담 지점을 통해 제공된다. SNI 고객에게는 전용 랩 상품이 제공되며 세무, 부동산, 가업 승계 컨설팅 등 자산 관리 전 분야 및 투자은행(IB)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본사 전문가 컨설팅 그룹이 지원한다.

초기에는 삼성증권이 제공했던 자문형 랩, 글로벌 헤지 펀드, 카톡신탁 등 독창적인 금융 상품이 중심이었다면 현재는 고객들의 투자 아이디어도 늘고 있다. 제도권에서 나오는 정형화된 정보와 함께 거액 자산가들이 갖고 있는 인사이트가 결합됨으로써 ‘스마트 머니’가 어디로 움직이는지를 가장 빠르게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거액자산가들의 ‘즐겨찾기’, 삼성증권SNI
(사진)삼성SNI 전담 지점 내부. /삼성증권 제공

자산가 고객들은 특정 시장·자산에 대해서는 금융 투자 업계 전문가들을 뛰어넘는 지식과 감각을 갖고 있다. 제도권에서 나오는 정보에 고객들의 인사이트가 더해져 이를 결합한 사모 펀드 등의 새로운 투자 솔루션이 제공되고 있다.

이 같은 사례가 거액 자산가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저금리 상황에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거액 자산가들이 삼성증권SNI의 문을 자발적으로 두드리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현재 삼성증권SNI에는 다양한 투자 전략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최정예 프라이빗 뱅커(PB) 35명이 차별화된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NI사업부는 출범 이후 5년 동안 헤지 펀드, 비상장 주식 신탁 등 고객 니즈에 맞는 맞춤형 상품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창조적 부자(Creative Rich) 붐을 일으키며 고객 예탁 자산, 30억원 이상 고객이 모두 2배 이상 늘었다.

viva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