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섭 IBK저축은행 대표 , 저축은행 중 유일한 누적 흑자 달성}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연료전지 매출 3년 내 3배로 키운다}
◆허창수 GS 회장, “모든 혁신은 현장으로부터 시작된다”
[한경비즈니스=조현주 기자] 허창수 GS 회장은 서울 GS타워에서 지난 5월 18일 열린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에서 “변화와 혁신은 한두 명의 리더가 내리는 지시로 실행되는 것이 아니다”며 “프로세스 개선은 물론 새로운 성장 동력 개발까지 모든 혁신은 현장으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허 회장은 앞으로 현장을 중시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허 회장은 “잠재된 역량을 이끌어 내기 위해선 현장 조직이 새로운 것을 시도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가 이처럼 현장을 중시하는 것은 최근 한국 경제와 산업의 변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허 회장은 “자율주행·인공지능·사물인터넷 등이 이미 일상 속에서 현실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우리 고객과 시장이 어떤 모습일지 부지런히 탐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정신감정 거부하고 돌연 퇴원 정신감정을 받기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입원 사흘 만인 5월 19일 돌연 퇴원했다. 서울가정법원은 이날 신 총괄회장이 법원 허가 없이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신동주 일본롯데 전 부회장이 신 총괄회장의 대리인으로 내세우고 있는 SDJ코퍼레이션 측은 “신 총괄회장은 법원이 지정한 서울대병원 의료진과 협의해 퇴원했다”고 반박했다.
당초 신 총괄회장은 법정대리인 지정 여부를 가리기 위해 2주간 입원할 예정이었다. 법원은 추후 심문 기일을 열어 그동안의 의료 기록과 주변인 진술을 통해 신 총괄회장에 대한 후견인 지정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정만섭 IBK저축은행 대표 , 저축은행 중 유일한 누적 흑자 달성 2013년 7월 부산저축은행 등 4개 부실 저축은행을 인수해 출범한 IBK저축은행은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 누적 흑자 246억원을 달성했다.
이처럼 누적 흑자를 기록한 곳은 은행 계열 저축은행 가운데 IBK저축은행이 유일하다. 이는 정만섭 IBK저축은행 대표의 ‘점포 면적 다이어트’라는 특명 때문에 가능했다.
정 대표는 IBK저축은행의 누적 흑자 기록 비결에 대해 “어려운 경영 환경을 타개하기 위해 보여주기식 영업에서 벗어나 불필요한 영업 공간을 가장 먼저 축소했다. 이 같은 조치로 매년 20억여원에 이르는 일반 관리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2013년부터 IBK저축은행을 이끌고 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연료전지 매출 3년 내 3배로 키운다 두산그룹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내세운 연료전지 사업 매출을 ‘3년 내 3배’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 3월 착공한 전북 익산에 연료전지 공장을 올해 10월 내 조기 완공할 방침을 세우고 미국 연료전지 공장의 생산능력을 키우기 위한 투자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같은 연료전지 사업 육성은 지난 3월 그룹 회장직에 취임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은 취임 직후 ‘에너지·유통’을 두산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지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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