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6s와 아이폰 6s 플러스는 액정이 쉽게 파손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주변에 액정이 깨진 상태의 아이폰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애플 서비스 센터의 A/S 비용 및 수리 시간은 만만치 않아 아이폰 사용자의 불만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아이폰 사용자들은 비용과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사설 수리점을 찾아 나서고 있다. 특히 영업직이나 판매직 등 연락이 중요한 이들의 경우 사설 수리점을 찾는 비율이 높다.

애플 공식 서비스 센터의 수리 시간이 3일에서 최대 10일까지 소요되는 것에 비해 사설 수리점의 경우 대부분 당일 수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설 수리점 방문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일부 수리점의 경우 정품이 아닌 LCD 터치 패널이나 재활용 재생품 등을 사용하는 곳도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품질이 낮은 부품을 이용해 수리할 경우 비용을 덤터기 쓰게 되는 것은 물론 추후 사용감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사설 수리점을 방문하도록 해야 한다.
아이폰 사설 수리업체 찾을 때 '실패' 않으려면
도봉구 소재의 아이폰박사 폰오프 관계자는 “최근 아이폰 액정파손 수리 및 침수세척, 배터리 교체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설 수리점을 방문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문제는 이들의 간절함을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얻으려는 일부 관계자들인데, 이러한 업자들에게 피해를 받지 않기 위해서는 몇 가지 체크해야 할 사항이 있다”고 조언한다.

이어 관계자는 “먼저 수리 과정을 오픈형으로 진행하는지 체크하도록 해야 한다. 현재 휴대폰의 상태가 어떤지, 수리는 어떻게 진행되는 지에 대한 설명은 물론 수리 과정을 전문 엔지니어가 진행하는 지까지 확인 가능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품 부품을 사용하는지, 무상 보중기간은 언제까지인지 꼼꼼히 체크한다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액정수리비용의 경우 수리점마다 천차만별이므로 사전에 시세를 확인한 후 매장을 방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최저가 수리점은 어느 곳인지를 찾아보거나 매장 방문 전에 비용을 문의하는 것도 방법이다.

액정수리시간은 보통 20분 이내이지만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것이 대기 시간이 없어 깔끔하다.

지방에 거주, 수리가 어렵다면 택배 수리를 진행하는 매장을 찾아볼 수도 있다. 운송시간이나 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지만 정품 매장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므로 장단점을 비교한 뒤 자신에게 맞는 수리 형태를 결정하면 된다.

조희태 기자 hi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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