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2년간 터뜨릴 10연속 콤보”} 약력 : 1979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7년. 2002년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2004년 서울대 경제학 석사. 2007년 동양증권(현 유안타증권) 입사. 2014년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현).
[한경비즈니스=김병화 기자] 운송업은 항공·컨테이너선 등 여러 산업을 포함하고 있어 이해하기 쉽지 않다. 지배 구조나 크레디트 이슈도 늘 중요하다.
강성진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7여 년간 맞닥뜨린 고민을 통해 얻은 해답을 ‘운송 기초 세미나’에 담아 투자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강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유망 종목으로 대한해운을 추천했다. 대한해운은 전용선 중심의 매출 구성으로 불확실한 매크로 환경에서도 탄탄한 이익 성장 스토리를 갖고 있는 점이 매력이다.
전용선 계약은 장기간 화물을 수송해 주는 대가로 시황과 무관하게 일정한 매출과 이익을 보장받는 계약이다. 대한해운은 2011~2013년 중 회생 계획을 이행하는 와중에 기존에 수행하던 전용선 계약의 일부를 다른 해운사에 잃는 아픔을 겪었고 그것이 2015년 이익 감소의 원인이 됐다.
하지만 2013년 말 기업 정상화 이후 수주 경쟁에 나선 결과 2016년 2분기부터 2017년 말까지 10건의 전용선 계약이 순차적으로 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 애널리스트는 “계약들이 모두 이행되는 2017년 말부터는 연간 375억원의 영업이익을 추가로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 주가는 2만4000원, 현재 주가는 2017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대비 6.5배 수준이다.
kb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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