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상반기 부문별 베스트 애널리스트]
{“유통 흐림·화장품 맑음 ‘극과 극’”}
[유통 / 생활소비재 교육](2관왕)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
약력 : 1975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10년. 연세대 행정학과 졸업. 연세대 경제학 석사. 2007년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 2012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현).

[한경비즈니스 = 이홍표 기자]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번 조사에서 유통 부문과 생활소비재·교육 부문 등 두 개 부문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올랐다.

그는 자신이 지난 조사에 이어 연속 2관왕을 차지할 수 있는 비결로 ‘가지치기’를 잘했다고 본다. 유통업은 변화의 중심에 서있다. 유통의 온라인화로 위협 요소가 있기도 하지만 화장품 및 패션 부문으로 진출할 수 있는 잠재력도 가지고 있다.

또 브랜드 파워와 새로운 콘셉트를 바탕으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잠재력도 있다. 그는 이런 변화 속에서 여러 기업들의 중·장기 전략과 이를 관통하는 거대한 트렌드를 분석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는 하반기 유통업 전망은 ‘좋지 않다’고 전망했다. 소비 심리 자체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망한 종목은 있다.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이다.

현대백화점은 판교·김포·송도 등에 이뤄진 대규모 신규 투자가 마무리되고 이제 투자 회수기로 접어들었다. 현대홈쇼핑은 경쟁사 대비 해외투자 등 불확실성이 훨씬 적어 견조한 이익 개선이 이뤄지는 기업이다.

반면 화장품 업종 전망은 매우 긍정적이다. 현재 한국의 산업에서 고성장을 이어 가는 업종은 화장품이 거의 유일하다. 추천 종목은 아모레퍼시픽·한국콜마·연우다. 아모레퍼시픽은 한국 화장품 산업의 대표 종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콜마는 중국 법인의 설비 증설이 마무리되면서 글로벌 브랜드의 구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연우는 중국 직접 수출이 하반기부터 이뤄지고 있고 중국 공장이 완공되는 2018년부터 중국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haw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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