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상반기 법원 부동산 경매 건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전국 법원 경매 진행 건수는 총 6만7245건으로 작년 상반기(8만359건)보다 1만3000건이 감소했으며, 전체 경매건 중 낙찰률도 39.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법원 경매 평균 응찰자 수는 4.1명으로 작년 상반기(4.3명)보다 소폭 감소했다. (주)씨티옥션 배대웅 대표는 현 상황과 관련해서 “부동산 시장이 호황이여서 매물로 나온 부동산이 경매로 나오기 전에 매각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일반적으로 부동산 시장의 변화는 어느 정도의 시차를 두고 움직이는 부동산 경매시장의 특성상, 각종 대출 규제완화가 진행된 2014년 하반기부터 부동산 시장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법원 경매에 넘어오기 전에 매매가 이뤄지는 경우가 늘었고 그 영향으로 올 상반기 경매 건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 상반기 낙찰가율을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91.0%, 단독주택(다가구주택 포함)은 83.4%, 연립·다세대주택은 79.2%였다. 업계에서는 낙찰가율이 90%를 넘으면 경매의 이점이 사실상 사라진다고 본다. 이는 기존 주택 구입과 달리 경매 낙찰 후 기존 입주자를 내보내는 절차가 까다롭고 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이다.
1/4분기 1차 Report와 마찬가지로 한국은행은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6월 기준금리를 0.25%로 낮춰 기준금리가 1.25%인 상황이 되었다. 하반기부터 은행들이 각종 담보대출에 규제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리조건이 이상적인 상황에서 하반기에도 수익형상가와 차익이 기대되는 부동산에 대해서는 투자심리가 지속 유지될 것으로 판단되어진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과 호재가 양면적으로 작용하는 시장상황 속에서 (주)씨티옥션이 운영하고 있는 자체 실전반의 1차 리포트 후(3월15일부터 6월까지)의 수익률을 보면 평균 18.5%로 1/4분기(15.4%)보다 평균수익률이 약 3.1%정도 상승했으며 평균낙착률도 1차에 입찰한 일부상가의 낙찰률을 제외하면 72%로 상반기(82.4%)보다 10%정도 낮아졌다. 씨티옥션은 입찰에서 떨어지더라도 적정 수익률을 위한 최적의 낙찰가를 고객들에게 제시하는 정도경영이 그 빛을 발하고 있다. 씨티옥션 교육사업부 송호섭 부장은 “지난 1/4분기, 2/4분기와 마찬가지로 정부의 저금리기조로 부동산 경매시장은 하반기에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은행의 대출규제가 시작되고는 있으나 경매의 장점을 살린 레버리지 투자를 통해 기준금리에 10배가 넘는 10% 이상의 고수익 실현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현재 13기까지 진행된 씨티옥션 경매세미나의 하반기 일정은 평일 오전반은 현재와 동일하게 매달 주2회, 직장인을 위한 평일 한달 집중완성반은 9월부터 매주 수요일에 같은 계열사인 씨티비지니스센터 화곡점 강의장에서 교육을 진행할 예정에 있으며 8월부터 일산 세이브존 화정점 문화센터에 기초반 강의를 출강할 예정이다.
조희태 기자 jobnj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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