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별 미래 대표 기업]
무한대의 명암비 구현, 협력업체들과 긴밀한 협업
LG디스플레이, OLED의 선구자…‘플렉서블’에 1조원 투자
[한경비즈니스=김현기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액정표시장치(LCD) 차별화 전략을 추진해 글로벌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강력한 화질과 디자인을 앞세운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OLED 시장을 넓히는 한편 고객사를 비롯해 장비 및 재료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한 OLED 에코 시스템을 구축, OLED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가 경쟁력 강화에 나선 OLED는 LCD 대비 화질과 디자인 측면에서 앞서며 투명·플렉서블 등 미래 디스플레이 제품 구현에 최적의 기술로 평가 받는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OLED는 가장 완벽한 ‘블랙’을 표현해 LCD가 결코 구현할 수 없는 무한대의 명암비뿐만 아니라 풍부하고 정확한 색표현과 LCD보다 1000배 빠른 응답 속도 등 전반적인 화질 측면에서 최고의 디스플레이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력한 OLED 에코 시스템 구축
LG디스플레이, OLED의 선구자…‘플렉서블’에 1조원 투자
(사진)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한국경제신문

LG디스플레이는 2012년 12월 세계 최초로 55인치 OLED TV 패널을 양산하면서 대형 OLED TV 시대를 개막했다.

이후 2013년 5월 디스플레이가 휘어진 곡면형 OLED TV 패널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고 ‘2014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에서는 곡면과 평면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가변형 OLED TV를 선보임으로써 명실공히 OLED TV 시장의 선구자로 발돋움했다.

현재 중국의 스카이워스·콘카·창훙, 일본의 파나소닉 등에 판매를 확대하며 OLED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OLED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협력 업체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강력한 OLED 에코 시스템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파주 8세대 OLED TV용 패널 생산 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생산량을 기존 월 8000장(유리기판 투입 기준)에서 2만6000장을 추가로 확대해 총 3만4000장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파주 4.5세대 플라스틱 OLED 생산 라인은 월 1만4000장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플렉서블 OLED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 아래 지난해 7월 1조500억원 규모의 6세대 플렉서블 OLED 신규 라인(E5) 투자를 결정했다.

henr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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