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日 롯데홀딩스 이사회서 재신임}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美 첫 R&D센터 설립}
{황은연 포스코 사장, 협력사 해외시장 개척 지원}
{이우종 LG전자 사장 “과거와 다른 파트너십 필요”}
{김재홍 KOTRA 사장 “연말까지 수출 증진에 집중”}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기이사 선임 … ‘이재용 시대’ 개막

[한경비즈니스=김현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등기이사에 선임됐다.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10월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을 승인했다.
이사회 의장인 권오현 부회장은 이날 “이 부회장이 대외 협력을 강화하고 그동안 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 인수·합병(M&A)과 신규 사업에 나서는 등 주주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사내 이사진은 이 부회장과 권 부회장, 윤부근 사장, 신종균 사장 등 네 명으로 구성됐고 오너 일가의 등기이사 선임은 2008년 4월 이건희 회장이 퇴진한 뒤 8년 6개월 만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4분기에 12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등 올해 설비투자에 사상 최대 규모인 27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투자는 3차원(3D) 낸드플래시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에 집중될 예정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日 롯데홀딩스 이사회서 재신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한일 롯데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재신임을 얻었다. 이에 따라 신 회장은 한일 롯데그룹을 모두 장악해 명실상부한 ‘원 리더’로 인정받게 됐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도쿄 신주쿠 본사에서 10월 26일 이사회를 열고 신 회장이 대표이사직을 유지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결론 냈다.
이날 이사회는 한국에서 횡령과 배임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신 회장이 대표직 수행에 문제가 없는지 논의하기 위해 소집됐고 신 회장도 이 자리에 참석해 기소된 배경과 향후 재판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롯데 관계자는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들이 한국과 일본 법률 전문가의 의견을 들은 뒤 최종적으로 신 회장의 대표직 유지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美 첫 R&D센터 설립

“영역과 경계를 과감히 뛰어넘어 모든 것을 열어놓고 협업하는 코오롱의 첫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이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은 최근 미국에서 열린 ‘코오롱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 센터(KCLI)’ 개소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미국에서의 첫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 설립을 축하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미 조지아공대와 함께 글로벌 R&D센터를 열고 5년간 350만 달러를 기금화하기로 했다.
◆황은연 포스코 사장, 협력사 해외시장 개척 지원

황은연 포스코 사장은 지난 10월 28일 ㈜서울엔지니어링, ㈜대원인물 등 경인지역 우수협력사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글로벌시장 개척 방안을 논의했다.
황 사장은 "글로벌 시장이 개별업체 간 경쟁에서 산업생태계 간 경쟁으로 바뀌는 만큼 쌍방향적인 대·중소기업 협력관계가 중요하다"며 "창조경제 혁신센터, 상생협력펀드 등 동반성장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종 LG전자 사장 “과거와 다른 파트너십 필요”

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장(사장)이 서울 코엑스에서 10월 26일 열린 ‘한국 전자전 2016’에 참석해 “발전하는 정보기술(IT)을 빠르게 차량에 적용하려면 과거와 다른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과 함께 기조연설을 맡은 그는 “LG전자는 2013년부터 GM과 관계를 맺고 쉐보레 볼트EV 개발 초기부터 함께했다”며 “차량 출시 이후에도 마케팅 활동 등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홍 KOTRA 사장 “연말까지 수출 증진에 집중”

김재홍 KOTRA 사장은 서울 양재동 KOTRA 본사에서 10월 26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수출 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연말까지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추가경정예산을 투입해 남은 두 달 동안 수출 증진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KOTRA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국내 8차례, 해외 18차례의 전시회 및 수출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henr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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