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자지껄한 연말연시일수록 소외된 이웃들은 이 겨울이 더 춥고 외롭기만 하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아직 살 만하다. 연말연시에 접어들면서 소외된 이웃을 살피는 온정의 손길이 끊이질 않고 있는 것. 올겨울엔 이웃도 살피고 나눔도 실천하며 모두가 따듯하고 행복한 시간으로 만들어보자.
기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1월 24일 오전 11시 수원 경기도청사 앞 오거리에서 ‘희망 2017 나눔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기자


1500만 경기도민의 이웃사랑으로 내년 1월 31일까지 252억4000만원을 모금하는 ‘희망 2017 나눔캠페인’이 막을 올렸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1월 24일 오전 11시 수원 경기도청사 앞 오거리에서 ‘희망 2017 나눔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은 최신원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김철인 경기도의원,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 김소영 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사랑의 열매 달기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 모금액의 1%인 2억5000만원이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가는 온도계 모양의 구조물이다. 지난해에는 목표 모금액 241억원, 실제 모금액은 242억원에 달해 100.5도를 기록했다.



희망 2017 나눔캠페인은 ‘나의 기부, 가장 착한 선물입니다’를 슬로건으로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요 모금사업은 ■이웃돕기 특별생방송 모금 ■지자체, 금융권 등 대상 모금 운동 ■사랑의 나눔바자회, 김장·연탄 나누기 등이 있다.



이 외에도 기부를 원하는 도민은 시·군청 및 읍·면·동 주민센터나 사랑의 계좌(농협 143-01-092151), ARS기부(060-700-0006), 기부상담(031-220-7937)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등록된 기부금은 국세청 연말정산 서비스와 자동 연계돼 연말정산 혜택을 받는다.



최신원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경기침체로 모두가 어렵지만, 어려울수록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동참해 올해도 온도탑이 100도를 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