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 스토리=2017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중국 대형주·가치주 강세 지속, 금융주 지켜보라
[글로벌 투자 전략]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
약력 : 1982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8년. 중국 푸단대 세계경제학과 졸업. 2010년 미래에셋자산 상하이 법인. 2012년 하이투자증권 2015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현).

[한경비즈니스=김서윤 기자]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투자 전략 부문의 귀재다. 박 애널리스트는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조사에서 2015년 하반기부터 연속 4번째 1위에 올랐다.

그는 중국을 한 가지 시각에 치우쳐 분석하지 않고 한·중 양국의 자본시장 관점에서 균형 잡힌 시각으로 분석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베스트 애널리스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박 애널리스트가 보고서를 작성할 때 가장 염두에 두는 점은 글로벌 정책의 변화에 따른 국내 자본시장의 변화다.

그는 “중국의 정책 변화를 중심에 두고 거시경제 흐름과 산업별 업황을 면밀히 분석한다”며 “나아가 이러한 변화들이 국내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그에 따른 투자 아이디어를 도출, 투자자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 중국의 대형주와 가치주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주와 레저·유통·미디어·헬스케어가 유망하다고 꼽았다.

그는 “그간 대형주 상승장에서 소외 받았던 은행·증권주의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어 관심을 가질 시점”이라며 “그동안 은행 중심의 금융주는 자산 건전성 우려와 금리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대형주 상승장에서 소외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최근 경기 회복에 따른 대출 수요 증가와 부실채권 축소, 금리 상승으로 순이자 마진이 높아짐에 따라 하반기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소재·자본재 업종의 수혜도 연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은 레저나 외식 관련 산업들이 호황을 맞고 있는데 이는 소비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관련 업종이 저평가되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경기가 더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돼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s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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