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기업 평가 새 잣대 ‘ESG’

[ESG 분석]CJ대한통운 ‘녹색 물류’ 확대로 온실가스 줄여…‘인권보호 가이드라인’ 실시



[한경비즈니스 = 이홍표 기자] CJ대한통운은 녹색 물류 확대를 통해 온실 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 사업장에 에너지 사용량을 취합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자동 산정하는 관리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또 24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전기 동력의 배송 수단을 도입했다.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기 위해 에코 드라이빙 교육을 이용하고 있고 통합 물류 시스템을 활용해 공차율을 감소시켰다.
CJ대한통운은 녹색 물류의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통합관제센터를 활용해 물류 운송의 최적화를 진행,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했다. 친환경 물류 인프라 전환도 추진 중이다. CJ대한통운은 2016년부터 제주도에서 전기 화물차 도입 사업을 시행 중이다. 이와 함께 1톤 전기 트럭 사용화 시기를 고려해 차량 교체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글로벌 기업 수준에 맞는 ‘인권 보호 가이드라인’을 실시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채용과 승진 과정에서 차별 금지하고 있고 인권 관련 주요 사항에 대해 정기적으로 점검, 관리한다. 또 직장 내 괴롭힘 예방을 위해 연 1회 이상의 정기 교육을 진행하며 교육 활동 외에 고충 처리 기관을 만들고 구제 절차를 수립했다.

특히 CJ대한통운은 최근 글로벌 사업이 점차 커짐에 따라 글로벌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운영을 위해 노동·인권 리스크 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2019년 인권 경영 도입 기반 구축을 위해 국내외 사업장 사전 실사를 진행했다. 이는 유엔 인권 보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다국적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실사 작업이었다. 현재 인권 경영 이행 체계를 지속하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이어 가고 있다.

CJ대한통운은 CJ그룹이 강조하는 ‘상생 철학’을 바탕으로 공정 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협력사와의 상생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협력사 선정은 공정하고 투명한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이뤄지며 선정된 협력사는 철저한 내부 규정을 바탕으로 공정한 거래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의 내부 규정은 독점 규제와 공정 거래에 관한 법률, 하도급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공정 거래 상생 협약 등 이른바 ‘3대 가이드라인’하에 의해 이뤄졌다.
[ESG 분석]CJ대한통운 ‘녹색 물류’ 확대로 온실가스 줄여…‘인권보호 가이드라인’ 실시
◆이사가 직접 이사회 소집 가능하도록 해

지배구조 측면에서 CJ대한통운은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회사의 성장에 부합하는 배당금을 안정적으로 지급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다. CJ대한통운의 이사회는 7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사외이사는 4인이다.

또 주주의 경영 참여를 위해 원칙적으로 주주 총회는 2주 전에 소집 공고를 실시하지만 최근에는 3주 전 공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전자 투표 제도를 도입하는 동시에 주주 총회의 집중일 이외에 개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이사회 의장은 박근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맡고 있지만 의장이 아니더라도 이사회를 소집할 수 있도록 정관에 명문화해 각 이사의 독립성을 높였다.
haw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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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99호(2020.10.17 ~ 2020.10.23)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