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기업 평가 새 잣대 ‘ESG’
[ESG 분석]KT&G, 환경 경영 위한 ‘그린 팩토리’ 가동…지역 사회와 ‘상생 협력’
[한경비즈니스 = 이홍표 기자] KT&G는 기후 변화 대응을 전 인류가 직면한 중대 이슈로 인지하고 글로벌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 저감, 에너지 효율 향상, 환경 커뮤니케이션 등의 활동을 통해 환경 경영 추진 체계를 구축 중이다.

친환경 사업의 일환으로 2MWh급 태양광 발전 시설 구축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였다. 전국에 있는 5개 공장에서 효율적 에너지 사용과 비용 절감을 위해 최대 전력 감시 시스템을 구축했다. 터보 냉동기 교체와 저탄소 녹색 성장 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KT&G는 환경 경영을 위해 포장재·속지 등을 개선했다. 기존 비닐류 케이스 사용을 제한하고 펄프 사용량이 적은 종이를 사용해 연간 펄프 사용량을 1500톤 줄였다. 갑 내부 속지 개선을 통해 연간 알루미늄 사용량 850톤을 줄였다. 재활용 펄프 사용을 통해 연간 펄프 사용량을 400톤 줄였다. 친환경 필름을 사용해 제품 분해 속도를 기존 100년에서 10년 이하로 단축했다. 기존 액화천연가스(LNG) 사용 냉동기에서 전기 에너지원으로 변경하면서 비용을 연간 2500만원 정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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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산 잎담배 800억 규모 전량 구매


특히 영주공장 인근에 있는 노벨리스코리아의 알루미늄 코팅 과정에서 버려지는 증기를 활용해 KT&G 제품 생산에 재사용할 수 있도록 증기 이설 관로인 ‘저탄소 녹색 라인’을 구축했다. 냉방용 에너지 공급을 위해 LNG로 증기를 생산, 냉동기에 공급하던 방식에서 인근 공장 스팀을 사용해 저렴한 비용에 이용한다. 2018년 기준 4113톤 증기를 공급받아 연간 1억3000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 창출했다.

KT&G는 임직원과 회사의 소통 채널을 확장하기 위해 2015년부터 소통공감실을 마련했다. 회사 내 신뢰 문화를 구축하고 구성원과 회사 간의 소통을 촉진, 기업 문화 개선 플랫폼인 ‘상상실현위원회’를 통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 사회와 협력과 상생을 통해 긍정적인 사회적 영향을 만들어 냄과 동시에 실질적인 사업 성과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협력 회사와 상생, 동반 성장은 농가를 비롯한 협력 회사들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생활 안정화에 기여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대금 지급 역시 5영업일 이내 100% 현금 지급하고 있고 명절 등 기간에 대해서는 조기 집행하기도 한다. 납품 업체 인증 제도를 도입해 3년 단위로 파트너십을 진행하고 있다.

장기적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해 주주와 이해관계인의 가치 제고와 권익 보호를 위해 투명하고 독립적 지배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이사회와 감사 기구는 사외이사를 과반으로 구성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사회 산하 각 위원회 위원장은 모두 사외이사로 선임돼 있다. 이사회 의장과 최고경영자는 분리돼 있다. 주주 총회 집중일 이외 날에 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감사위원회 전담 지원 조직으로 감사단을 운영하고 있고 공인회계사를 포함해 다양한 현업 근무 이력 보유 인력을 배치해 위원회를 지원하고 있다. 또 총회 참석이 불가한 주주들이 의결권을 보다 용이하게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위임장제를 도입했다.
haw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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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99호(2020.10.17 ~ 2020.10.23)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