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이슈] 쌍용자동차가 600억원 규모의 대출금 상환에 실패했다고 12월 15일 공시했다. 쌍용차는 이날 JP모간에 원금 약 200억원과 이자 2000만원, BNP파리바에 원금 100억원과 이자 1000만원,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에 원금 약 300억원과 이자 3000만원을 상환해야만 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못했다.
쌍용차는 “상환 자금이 부족해 만기 연장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만기 연장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외국계 은행들은 마힌드라 대주주 요건을 믿고 쌍용차에 대출금을 내줬는데 마힌드라가 쌍용차에서 손을 떼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308호(2020.12.21 ~ 2020.12.27)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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