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학자·관료 등 경제계 주요 인사 5600여 명, 지면 통해 독자와 만나
5667명. 한경비즈니스가 지령 1000호를 발행하기까지 만난 사람들의 합이다. 대략 1호당 5~6명의 인물들이 한경비즈니스를 거쳐 간 셈이다. 지면을 통해 직접 인터뷰를 나눴거나 칼럼·시론 등을 기고한 사람, 대담·좌담에 참석한 이들, 인물 분석 기사를 총망라한 결과다. 이들이 등장한 지면을 모두 더하면 무려 8816페이지에 달한다.
1000호를 발행하기까지 한경비즈니스를 거쳐 간 인물들은 매우 다양하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건 지금은 세상을 떠난 경제계의 원로들이다. 51호(1996년 11월) 인터뷰에 소개됐던 양재봉 대신그룹 전 명예회장, 102호(1997년 11월)에 등장했던 남궁석 삼성전자정보통신 전 총괄사장, 전철환 한국은행 전 총재(167·168호, 1999년 2월), 전중윤 삼양식품 전 명예회장(491호, 2005년 2월) 등은 모두 한국 경제·기업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채 작고한 이들이다.
유한킴벌리 사장에서 2007년 대선 후보로 변신하며 정치인의 길에 들어섰던 문국현 한솔섬유 사장의 인터뷰도 재미있다. 문 사장은 103호(1997년 11월)에 유한킴벌리 사장으로 등장했다가 10년 후인 646호(2008년 4월)에선 창조한국당 국회의원으로 등장해 “중소기업을 살리고 중소상공인에 희망을 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진원 기자 jj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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