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재테크 암흑기, 고객이 더 ‘스마트’해져야죠”
“지금과 같은 저금리, 침체된 주식시장의 금융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새로운 개념의 투자 방법이 필요합니다.” 강성구 프리맥스 파트너스 영업대표의 말이다.

요즘 금융권에 자산을 투자한 고객들은 고민이 많다. 예·적금의 실질금리는 마이너스고 펀드, 변액 상품, 주가연계증권(ELS) 등의 주요 투자 상품의 수익률이 형편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대표적 펀드 상품인 변액 상품의 1년 평균 수익률은 0.81%를 기록했다(설정 1년 이상 펀드 801개 대상, 2014년 4월 1일 기준). 변액 상품의 저조한 수익률은 최근 1~2년 동안의 침체된 주식시장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구조적인 문제점도 있다는 게 강 대표의 지적이다.

우선 고객들의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비용 문제다. 보험사의 변액 상품은 펀드 수수료와 사업비가 이중으로 발생해 투자 초기 몇 년간 고객들의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또 다른 원인으로 판매사의 관리 소홀과 고객들의 무관심을 들 수 있다. 또한 고객들도 가입한 이후 자신의 소중한 자산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관심을 갖고 점검하고 있는지도 중요하다.

“사실 거대 금융회사에서 고객의 투자 자산을 개별 관리하는 데는 구조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생업에 바쁘고 금융 지식이 부족한 일반 고객이 직접 전문적인 자산 관리를 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게 사실이죠.”

이러한 문제점들에 착안해 프리맥스 파트너스에서 개발한 투자 솔루션이 ‘Vx투자’다. Vx투자는 코스피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를 리밸런싱해 주는 투자 방식이다. 코스피 상승 시에는 주식형 펀드로, 하락 및 침체 시에는 채권형 펀드로 변경해 준다. 시장의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시장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도록 해준다. 실제로 출시 1년 만에 100억 원 가까운 금액을 유치했고 현재까지 약 9%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효율적 자산 관리 ‘Vx투자’ 주목
비용 문제에 대해 강 대표는 ‘추가 납입’이라는 솔루션을 내놓았다. “즉 한 달에 100만 원을 납입하는 변액 상품은 이를 기본 적립액 50만 원, 추가 납입 50만 원으로 나눠 계약하면 사업비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게 됩니다. 왜냐하면 추가 납입액에는 사업비가 부가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회사로서는 수익이 줄지만 고객으로서는 그만큼 수익률이 좋아지게 되죠.” 단 이 제도는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야 실효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관리 측면에서 ‘Vx투자’는 고객이 직접 참여해 자신이 투자한 상품을 점검하는 방식이다. 1년에 최소한 6~7회 고객이 직접 판매사 콜센터나 홈페이지에서 보유 펀드를 변경해야 한다. 이 때문에 자신의 자산 현황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완벽한 투자는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 투자 프로그램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과거처럼 특정 상품에 투자해 막연히 잘되겠지 하고 방치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습니다. Vx투자는 전문가의 도움으로 고객 스스로가 자신의 금융자산에 대해 점검하고 참여해 자산 증식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확신합니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