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f] 제자리서 하체 회전해야 원활한 스윙 가능

고관절의 움직임

골반은 상체와 하체를 연결하는 부분으로, 스윙할 때 상체와 하체를 분리하는(백스윙과 다운스윙)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골반의 움직임이 올바르게 이뤄져야만 백스윙에서 상체의 꼬임이 만들어지고 다운스윙에서 하체의 체중 이동이 만들어질 수 있다. 프로 골퍼와 일반 골퍼의 스윙을 비교해 보면 가장 다르게 움직이는 부분이 바로 골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움직임이 잘 안 될 때가 많다. 골반의 움직임을 알아보자.

프로에게 레슨을 받을 때 백스윙에서 사진처럼 스윙이 밀리고 빠진다는 것을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독학으로 배우는 골퍼들은 이 부분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 주로 어깨 회전에 신경을 쓰는데 두 사진을 비교해 봐도 ①은 골반이 밀려 어깨 회전이 부족하고 ②는 골반이 빠지면서 오른쪽 무릎이 펴지고 체중이 왼쪽에 실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심하면 오버 스윙이 나타나기도 한다.

올바른 골반의 움직임은 처음 어드레스 자세에서 오른쪽 골반이 밀리거나 빠지지 않도록 만들어 줘야 한다. 하지만 잘 안 될 때가 많은데 그때는 백스윙에서 체중이 오른발 안쪽에 실리도록 하면 쉽게 동작을 만들 수 있다. 또 중요한 것은 골반의 높이가 변하지 않도록 만들어 주는 것인데, 보통 백스윙에서 몸이 들리거나 움직임이 많다면 골반의 위치를 잡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공을 치고 난 후 골반의 움직임에서 더 많이 실수한다. ⑤처럼 골반이 빨리 빠지면서 피니시를 잡지 못하거나 ⑥처럼 배치기 동작으로 몸의 회전이 막힐 때도 있다. 공을 치고 난 후 왼발이 축이 돼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만들어 줘야 한다.

스윙에서 엉덩이를 회전시켜 줘야 하지만 사진에서 보듯이 고관절은 회전이 이뤄지지 않는다. 고관절은 ⑨와 ⑩에서 보듯이 접히는 동작이 이뤄진다. 스윙에서 고관절을 잘 접어준다면 골반의 움직임을 좋게 만들 수 있는데, 연습 스윙으로 백스윙에서 고관절을 접고 다운스윙에서 다시 왼쪽을 접어주는 연습을 하면 좋다. ⑧처럼 손을 올려놓고 고관절이 접히는 것을 느껴보자. 백스윙에서 보통은 어깨의 움직임과 회전에만 주로 신경 쓴다. 또한 무릎이 밀리거나 펴지는 부분을 신경 쓰는데, 백스윙에서 골반의 움직임이 오른쪽으로 밀리거나 바로 빠져버릴 때가 있으니 주의하자.


사진 김기남 기자┃장소 대부도 아일랜드CC┃의상 레노마스포츠┃헤어 명가┃협찬 www.ongre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