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23일

[미리 보는 글로벌 투자 캘린더] 미, 전략 비축유 방출…러 압박 강화
17일 월요일

미국 2월 산업생산, 설비 가동률
3월 전미주택건설협회(NAHB)
주택시장지수
유럽 유럽연합(EU) 외무장관 회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8일 화요일
미국 2월 주택 착공, 건축 허가
2월 CPI
FOMC(~19일). 재닛 옐런 의장 공식 첫 주관 회의
유럽 2월 자동차 판매
1월 무역수지
터키 기준금리



19일 수요일
한국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일본 1월 동행지수
2월 무역수지
미국 <실적 발표> 페덱스
유럽 <실적 발표> BMW



20일 목요일
미국 3월 FOMC 금리 결정
2월 경기선행지수
2월 기존 주택 매매
<실적 발표> 나이키
유럽 <실적 발표> 에르메스



21일 금요일
한국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개관
유럽 1월 경상수지
EU 정상회담
<휴장> 일본 (춘분절)



22일 토요일
유럽 3월 소비자기대지수



23일 일요일
한국 2014 춘계 서울 패션 위크
(~2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미, 전략 비축유 방출…러 압박 강화
<YONHAP PHOTO-0079> A worker delivers a new shipment of gasoline to a gas station in Encinitas, California, October 8, 2012. California gasoline prices have hit record highs, selling as high as $5 a gallon in some locations, because of refinery and pipeline shutdowns with some retail stations running out of supply.
  REUTERS/Mike Blake  (UNITED STATES - Tags: TRANSPORT ENERGY POLITICS)/2012-10-09 01:22:15/
<저작권자 ⓒ 1980-201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 worker delivers a new shipment of gasoline to a gas station in Encinitas, California, October 8, 2012. California gasoline prices have hit record highs, selling as high as $5 a gallon in some locations, because of refinery and pipeline shutdowns with some retail stations running out of supply. REUTERS/Mike Blake (UNITED STATES - Tags: TRANSPORT ENERGY POLITICS)/2012-10-09 01:22:15/ <저작권자 ⓒ 1980-201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미국 정부가 보유 중인 전략 비축유 중 500만 배럴을 방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1990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이후 2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3월 12일(현지 시간) 미 에너지부가 전략 비축유의 1% 미만인 500만 배럴을 4월 한 달 동안 시중에 판매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무관하다는 게 미국의 공식 입장이다. 하지만 최근 크림반도 합병 추진과 관련해 세계 2위 원유 생산국인 러시아에 경제적 타격을 입히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러시아산 원유의 주요 수송로인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에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요동치는 유가에 대한 미국의 대응 능력을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우크라이나 사태 전개에 따라 미국 정부가 전략 비축유를 추가적으로 방출할 여지도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전략 비축유 방출은 러시아 견제 수단과 함께 경제적 요인도 일부 고려한 것이란 해석도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혹한 등으로 천연가스 및 유가 등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미국 경제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이어졌다”며 “본격화될 미국 내 드라이빙 시즌을 압두고 추가적인 에너지 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의도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김민주 기자 vit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