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쎈쿡’


동원F&B(대표이사 김해관)는 2007년 국내 유일의 100% 발아현미밥인 ‘쎈쿡 100% 발아현미밥’을 출시한 데 이어 8가지 곡물로 만든 ‘쎈쿡 건강한 팔곡밥’과 5가지 곡물로 만든 ‘쎈쿡 건강한 혼합 곡밥’ 등의 잡곡밥 제품을 잇달아 내놓았다.

지난해 2월에는 업계 최초로 간식용 즉석밥인 ‘쎈쿡 맛있는 찰진약밥’을 출시, 잡곡밥의 용도를 식사용에서 간식용으로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원F&B 식품BU 김성용 상무는 “전통 간식인 약밥을 즉석밥 형태로 만들어 조리할 때의 번거로움과 구매나 보관 때 불편함을 줄인 것이 주효했다”며 “쎈쿡은 업계 최초로 3000기압의 초고압 공법을 사용해 밥맛이 뛰어난 데다 쌀미강 추출물 같은 첨가물을 넣지 않고 100% 쌀(또는 잡곡)과 물로만 밥을 지어 다른 회사 제품과 차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원 ‘쎈쿡’은 즉석 잡곡밥류의 성장 가능성을 발 빠르게 포착해 지난해부터 흰쌀밥에서 잡곡밥 중심으로 제품 라인을 증설해 잡곡밥 시장 주도를 위한 포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쎈쿡’은 다른 잡곡밥과 달리 첨가물을 일절 넣지 않고 3000기압 초고압 공법을 통해 100% 잡곡과 물로만 밥을 지은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곡물은 3000기압의 압력을 받으면 내부 공기가 빠지고 딱딱한 전분 구조가 붕괴돼 부드러워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원F&B는 이런 특징을 살려 곡물에 3000기압을 가해 수분을 침투시켜 밥의 찰기를 높였다. 또한 100% 잡곡과 물로만 지었기 때문에 밥의 영양을 그대로 보존하면서도 집밥과 같은 구수한 밥 냄새를 구현했다.
[컴퍼니] 초고압 공법 사용…쫀득쫀득한 잡곡밥
또한 즉석밥 최초로 2중으로 포장해 안전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용기 내 남아 있는 산소를 줄여 갓 지은 밥맛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산소 흡수제를 적용했다. 초고압 공법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기존 발아현미밥에 비해 식감이 거칠지 않고 찰기가 좋으며 영양이 살아있다. 36시간 발아한 100% 국내산 발아현미로 만들어 믿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등산·낚시 등 레저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휴대용 간식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쎈쿡 맛있는 찰진약밥’은 100% 국내산 찹쌀로 만든 맛있고 간편한 영양 간식 제품이다. 전통 간식인 ‘약밥’을 즉석밥 형태로 만들어 조리할 때의 번거로움과 보관 때의 불편함을 줄였다. 찹쌀과 4가지 고명(밤·대추·잣·건포도)을 넣었으며 ‘3000기압 초고압 공법’으로 밥을 지어 식감이 쫀득하고 찰지다.

김 상무는 “쎈쿡은 집에서도 짓기 어려운 잡곡밥인 100% 발아현미밥이나 팔곡밥 등을 초고압 기술을 통해 부드럽고 고소하게 만들어 소비자가 매일 먹어도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도 ‘쎈쿡= 맛있고 건강한 잡곡밥’으로의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펼치면서 다양한 잡곡밥 신제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권오준 기자 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