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 번 이상 애니팡을 하는 이용자를 나타내는 1일 사용자 수와 순간 동시 접속자 수도 각각 1000만 명과 300만 명에 이른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중국에서 인기몰이 중인 온라인 게임 크로스파이어의 동시 접속자 수가 300만~400만 명 선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애니팡이 전 국민적인 인기를 끌면서 최근에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해외 언론까지 국내의 애니팡 열풍을 보도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00만 다운로드도 그렇지만 석 달도 안 되는 기간에 세운 기록이라는 점이 더욱 놀랍다”며 “애니팡이 모바일 게임 업계에 새로운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경제·정책
주부 53% “올해 김장 포기”
절반이 넘는 주부들이 올해는 김장을 담그지 않을 것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대상FNF 종가집은 10월 11일 주부 블로거 288명을 대상으로 김장 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52.7%가 김장을 담그지 않을 예정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유로는 ‘시간과 여력 부족’이라는 응답이 47.4%로 가장 많았고 ‘높은 물가로 인한 비용 부담(27.6%)’,‘적은 식구 수(11.8%)’ 등이 뒤를 이었다. 김장을 담글 예정이라는 주부들의 39.7%는 ‘김장 재료 비용 부담’을 가장 걱정되는 부분으로 뽑았다.
공정위, 유통·상조 전담 조직 강화
유통 대기업의 횡포와 부실 상조 업체의 폐해를 막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유통과 상조 전담 조직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공정위가 10월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공정위는 가맹유통과를 ‘유통거래개선과’와 ‘가맹거래개선과’로 분리하는 방안을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조직이 분리되면 유통거래개선과는 대규모유통업법을 집행해 대형 마트와 백화점 등의 불공정 거래 등을 감시하게 된다.
산업·기업
세계 석유 수요 전망 잇단 하향
올해와 내년의 세계 석유 수요가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10월 11일(이하 현지 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미국 정부가 잇따라 전망했다. OPEC는 최신 석유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세계 수요 감소 폭이 예상보다 3만 배럴이 늘어난 하루 78만 배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수요가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현재 OPEC 생산은 하루 3108만 배럴로 26만5000배럴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OPEC는 오는 12월의 정례 각료 회담에서 공식 쿼터 조정 문제를 협의한다.
맥도날드, 시간제 근로자로 주부 333명 채용
맥도날드는 10월 10일 열린 ‘주부 채용의 날’ 행사에서 시간제 근로자(크루)로 주부 333명을 채용했다고 10월 11일 밝혔다. 전국 36개 매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주부 650여 명이 참석해 주방 등 매장을 둘러보고 현장에서 면접을 치렀다. 맥도날드에는 현재 960여 명의 주부 크루가 일하고 있다. 이은영 맥도날드 인사팀 상무는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열린 채용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증권
‘4만 명이 대출이자 더 냈다’
대출 기준금리인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잘못 공시돼 약 4만 명이 대출이자를 더 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은행권은 코픽스 오류로 이자를 부당하게 거둬들인 사실을 뒤늦게 시인하고 해당 금액을 전액 되돌려주기로 했지만 적지 않은 파문이 예상된다. 10월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신한·하나·외환·기업 등 6개 은행이 8월 코픽스 금리 재공시에 따른 환급금 규모를 잠정 집계한 결과 환급 대상이 약 3만6300건으로 파악됐다.
내달 자동차보험료 내릴 듯
자동차보험료가 이르면 11월 중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연이은 태풍과 폭우에도 손해보험 업계의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이 80%대를 유지한 덕분이다. 이에 따라 일부 손보사를 중심으로 오는 11월 자동차보험료를 2% 정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 대형 손보사 관계자는 “인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시뮬레이션을 하는 상태”라며 “8~9월 손해율이 높지 않아 내릴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정리=이후연 기자 leewho@hankyung.com
사진=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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