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글로벌 투자 캘린더

▶ 드라기 “금융시장 왜곡 땐 예외적 부양책 필요”

European Central Bank (ECB) President Mario Draghi speaks during the monthly news conference in Frankfurt August 2, 2012. Euro zone economic growth is weak and uncertainty about the outlook is weighing on confidence in the bloc, European Central Bank President Mario Draghi said on Thursday after the ECB kept interest rates on hold. REUTERS/Alex Domanski (GERMANY - Tags: BUSINESS)/2012-08-02 22:57:16/ <저작권자 ⓒ 1980-201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물가 안정이라는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전통적인 통화정책을 뛰어넘는 예외적인 부양 조치가 때때로 필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드라기 총재는 8월 29일(현지 시간) 독일 주간지인 ‘디 차이트’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 “ECB는 항상 물가 안정이라는 통화정책 목표 내에서 행동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중앙은행이 물가 안정이라는 정책 목표를 이행할 때 때때로 기본적인(전통적인) 통화정책 수단 이상의 것들이 요구되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지난 통화정책 회의 직후 유럽 구제금융 기금의 국채 매입을 전제로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의 국채를 매입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9월 6일 열리는 통화정책 회의에서 국채 매입 재개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발표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 러시아로 모이는 4개국 정상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국가주석 노다 요시히코 일본총리가 14일 오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5차 한.중.일 정상회의를 하고 있다.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20514 김병언 기자 misaeon@hankyung.com...........

이명박 대통령이 제20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9월 7일부터 사흘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한다. 이 대통령뿐만 아니라 중국·일본·러시아의 정상들도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러시아에 4개국 정상이 모두 모이게 된다. 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서 국제 곡물 가격 급등에 따른 APEC 차원의 공동 대응 방안을 제의하고 지역경제 통합과 혁신적 성장 촉진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주목받는 것은 한·중·러·일 4개국 정상들의 행보다. 영토문제, 과거사 문제 등으로 일본과 갈등관계를 빚고 있는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두 모이기 때문이다. APEC 회의 기간 중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청와대는 “추진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후연 기자 leew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