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가 재빨리 사진으로 담고 싶은 장면이 생길 때가 있다. 이럴 때 너무 크거나 사용법이 불편한 카메라는 아무리 성능이 좋다고 하더라도 사진을 찍기도 전에 재미있는 장면을 놓칠 수 있다. 일본의 IAMAS연구소에서 손가락 프레임 카메라(Ubi-Camera)를 개발했다.
[세상을 바꾸는 뉴 비즈니스] 손가락 안에 담긴 장면을 찍는 카메라 外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 전에 장면의 좋은 느낌을 미리 확인하기 위해 손가락으로 사각 프레임을 만들어 장면을 담아 보는데, 이제 그 행동으로 바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손가락 한 마디 크기의 이 카메라를 검지에 끼워 손가락으로 사각 프레임을 만든 후 엄지손가락으로 카메라 버튼을 누르면 사진이 찍힌다. 카메라 내부에 머리 위치를 인식하는 센서가 있어 눈과 손가락의 각도를 파악한다. 손가락 프레임을 얼굴에 가까이 할수록 장면이 더 넓게 잡히고 멀리 할수록 좁게 잡혀 축소와 확대 기능도 갖고 있는 셈이다. 이 카메라는 사용법이 간단해 초보자들에게 더욱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야외에서는 자체 메모리에 사진을 저장하고 실내에서는 PC와 무선 연동할 수도 있다.

관련 정보 www.iamas.ac.jp




창문 블라인드가 빨래 건조대 역할까지

빨래 건조대 기능을 겸한 창문 블라인드인 ‘블라인드라이(blindry)’가 나와 화제다. 블라인드라이는 평소에 뜨거운 햇빛을 가려주는 블라인드 역할을 하지만 블라인드 위쪽을 잡고 아래로 펼치듯 내리면 빨래 건조대가 된다. 햇볕에 빨래를 말리게 돼 빨래가 더 잘 마를뿐더러 건조대를 따로 구비할 필요가 없어 특히 좁은 집 거주자를 위한 공간 활용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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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정보 www.red-dot.org





간편하게 원두커피를… 일회용 원두커피 봉지

정성스레 우려내야 비로소 맛과 향이 좋은 원두커피를 간편한 일회용 봉지로 즐길 수 있게 됐다. 그로워즈컵(Grower’s Cup)이란 커피 제조사가 일회용 원두커피 봉지를 만들었다. 방수 가공된 폴리에틸렌 종이봉지 안에 26g의 커피 가루와 필터가 들어있다. 약 0.5리터의 뜨거운 물을 봉지 안에 붓고 5~8분 기다리기만 하면 원두커피가 완성된다. 방법이 이렇게 간단해도 정통 방식으로 우려낸 원두커피만의 고유한 맛을 내준다고 하니 맛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세상을 바꾸는 뉴 비즈니스] 손가락 안에 담긴 장면을 찍는 카메라 外
[세상을 바꾸는 뉴 비즈니스] 손가락 안에 담긴 장면을 찍는 카메라 外
관련 정보 www.growerscup.com



이제 도로도 스마트 시대
[세상을 바꾸는 뉴 비즈니스] 손가락 안에 담긴 장면을 찍는 카메라 外
전기 엔지니어 스콧 브루소가 태양광 도로(Solar roadways)를 개발했다. 태양광 도로의 목표는 콘크리트나 아스팔트 대신 태양광 도로 패널(Solar Road Panel)을 도로에 깔아 도로 위의 태양광을 전력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이 기술은 고속도로, 자전거 전용길, 주차장 등 모든 길에 적용할 수 있다. 또 이 도로 패널에 내장돼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광원이 도로 위 차로와 교통 관련 메시지, 주의 사항 등을 나타낸다. 예를 들면 고속도로에 동물이 지나갈 때 도로에 동물 주의 메시지를 띄워 동물을 보호할 수도 있다. 이 태양광 도로는 전력 개발과 교통안전을 동시에 생각한 도로다.

관련 정보 www.solarroadways.com





자료 : designboom·springwise·inewidea

배단비 인턴기자 baedanbi@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