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달사순 별세, '헤어계의 ★' 지다
세계적인 헤어드레서 비달 사순이 별세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외신들은 영국 출신의 헤어드레서 비달 사순이 84세의 나이로 미국 로스엔젤레스 주 멀홀랜드 드라이브의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현지 경찰의 말을 인용해 "자살이나 타살의 흔적은 없다"고 전했다. 비달 사순은 백혈병과 투병 중이었으나 정확한 사인은 아직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달 사순은 1954년 영국 런던의 미용실 개업을 시작으로, 숏커트를 비롯해 이전까지의 정형화된 여성 헤어 스타일을 혁신해 유행을 선도해 왔다. 그는 ‘헤어 드레싱’이라는 분야를 개척하고, 밥헤어컷 헤어 스타일을 창시했다.

유럽과 미국, 일본, 한국 등 세계 각국에 ‘비달 사순 헤어살롱’이 있으며 샴푸를 비롯한 수많은 헤어 관련 미용 제품이 ‘비달 사순’ 상표로 전세계에서 팔리고 있다.

(사진 출처 = '비달 사순: 더 무비')

한경비즈니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