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퍼니] 한화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 서울 접근성 편리…단지 전체가 유럽풍

한화건설은 10월 말 김포시 풍무5지구(김포시 풍무동 438-1 일대)에 들어서는 ‘한화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유로메트로)’의 분양을 시작한다. 총 2620가구 중 1차분으로 1~2블록 1810가구를 먼저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10~23층의 26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84㎡(34형) 1274가구, 101㎡(39형) 461가구, 117㎡(46형) 75가구로 구성된다.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큰 전용면적 85㎡ 이하를 전체의 70% 이상으로 구성해 전세난의 대안이 될 수 있는 분양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보다 서울에 가까워

한화 유로메트로는 용이한 서울 접근성과 주변 개발 호재로 주목받고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보다 서울에 더 가깝다. 인근 계양역에서 인천공항철도를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계양역은 인천지하철 2호선 환승역이기도 해 인천과 서울의 접근성이 둘 다 용이하다.

김포 경전철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도 관심을 모은다. 계획이 확정되면 경전철 노선이 풍무지구를 지나게 되고 풍무역이 신설돼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 및 9호선과 개화역과 연계된다. 9호선을 이용하면 강남권으로의 진입도 쉬워진다.

김포대교 남단에서 김포한강신도시 지구까지 이어지는 김포한강로도 지난 7월 개통돼 교통 정체가 심했던 48번 국도의 교통량이 분산됐다. 또한 올해 10월 아라뱃길이 개통되면 터미널 및 부대시설 관련 고용 인원이 2만여 명 창출돼 인근 지역 주택 수요를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내 편의성도 좋은 편이다. 이미 풍무지구 내에는 프라임빌아파트·신동아아파트·현대아파트·월드메르디앙·대림아파트·풍무자이1단지·풍무자이2단지 등의 아파트들이 들어서 있어 각종 생활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한화건설 측은 “판교나 은평뉴타운처럼 최초로 개발되는 지역의 아파트에는 기반 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불편하지만 풍무지구는 학교·학원 등 필요한 시설들이 다 들어서 있다. 풍무고는 비평준화 지역인 김포시 내에서도 상위 1~2위를 다투는 명문고”라고 설명했다. 단지에 인접한 풍무중·유현초등학교 외에도 양도중·양도초·풍무초등학교가 풍무지구 내에 있다.

또 다른 장점은 자연 근린공원(녹지)으로 둘러싸인 도심 속의 전원형 아파트라는 점이다. 공원 규모는 약 6만8000여㎡에 달한다. 한화건설은 “풍무지구는 도시개발지구로 지정돼 있어 김포시와 함께 공원에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만들 예정이다. 도심 속 산책로와 입주민들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로메트로는 이런 환경을 최대한 누리기 위해 인기가 높은 맞통풍 판상형 가구를 70% 이상 배치했고 전 주택을 남향 위주로 구성했다.

한화건설은 자연 근린공원을 연계해 1.8km의 순환 산책로를 조성하고 각각의 블록 내에도 다양한 길이와 코스의 산책로를 만들 계획이다. 단계별로 걷기와 뛰기를 할 수 있는 시스템 건강 산책로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올해 독일 IF 디자인상을 받은 공용 자전거 시스템(Green Bike Station)을 설치할 예정이다. 입주민 누구나 입주자 카드를 이용해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 산책로는 보행자 전용으로 만들어져 걷기·뛰기 등 유산소운동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특별하게 구성된 주차장도 살펴볼 만하다. 기본 주차 구획을 법정 너비인 2.3m보다 10cm씩 넓은 광폭 주차 공간을 100% 설치하고 그중 10%는 너비 2.5m의 확장형으로 설계해 대형 차량도 쉽게 주차할 수 있게 만들었다. 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초고속 정보통신 아파트를 지향했다. 홈 네트워크, 주차 관제 시스템, 무인 경비 시스템 등이 갖춰진다.

최근 트렌드인 에너지 절감 설계도 적용된다. 전 가구에 발코니 창틀을 무상으로 제공해 소비자 부담을 줄이고 단열 및 차음 효율성을 높였다. 지열을 활용해 일부 공용 시설의 냉난방을 제공하고 빗물을 조경수로 사용하는 등 재활용 시스템을 적용했다. 토양수와 토양 미생물을 보전하는 투수성 포장을 하고 부대시설 옥상 등에 옥상 녹화를 이뤄 정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10cm 넓은 광폭 주차 공간 제공

한편 유로메트로는 단지 전체가 유럽풍의 이국적인 브랜드 타운으로 건설된다. 단지에 들어서는 순간 유럽의 어떤 동네에 와 있는 듯이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세계적 건축가인 바세니안 라고니가 디자인을 담당했다. 프랑스 대저택을 의미하는 프렌치 샤토(French Chateaux)의 클래식 디자인을 외관에 적용했다. ‘바세니안 라고니’사는 미국·이탈리아·영국· 중국·사우디아라비아·태국·인도 등에서 해외 부호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의 고급 건축물을 담당한 전문 회사로도 유명하다.

외관뿐만 아니라 조경 및 중앙광장·조형물·유니트 내부에도 통일된 디자인을 적용했다. ‘유럽의 정원’ 콘셉트를 적용한 조경은 김포의 자연경관을 모티브로 현대적 감각을 더했다. 광장의 주축을 따라 흐르는 수로와 잔디마당·수목 등이 어우러지는 ‘그랜드 비스타(Grand Vista)’, 넓은 잔디밭과 방향성 수목 등이 펼쳐지는 전형적인 유럽 스타일의 ‘럭셔리 그린(Luxury Green)’, 입주민의 건강과 여가를 위한 다양한 실용의 나무와 식물들이 식재되는 ‘구릉(Dense Wood)’ 등의 조경 디자인이 펼쳐진다.

어린이 놀이터는 2009년 ‘굿 디자인(GD 마크)’ 및 2010년 독일 IF 디자인상을 수상한 ‘꿈에그린 놀이터’를 적용해 설치한다. 부모와 자녀의 자연 교감 소통을 높이고 방문객의 접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야외 커뮤니티 공간인 카페테리아 ‘에코 맘스 카페(Eco Mom’s Cafe)’도 조성된다.

이 밖에 한화 유로메트로는 ‘삶의 비타민’이라는 주제로 운동·여가·취미 등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한다. 이 시설에는 골프 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 GX룸(Group eXercise Room:요가·에어로빅·댄스 공간), 회의실·독서실·보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입주민들의 취미 생활을 활성화하기 위해 악기 연습이 가능하도록 방음 시설이 설치된 취미·동호회실도 마련된다. 단지 동쪽에는 김포시가 운영하는 수영장 체육시설 등을 갖춘 다목적 체육관이 건립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당국의 분양 심의가 끝나는 대로 10월 말 48번 국도 인근에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분양 문의 1588-1730


우종국 기자 xyz@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