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송도 선택한 이유 따져보니

지난 2월 25일 송도국제도시에 초특급 호재가 발표됐다. 삼성그룹이 5대 신수종 사업 중 하나인 바이오 제약 산업에 본격 진출하기로 하고 인천 송도에 생산 시설을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다.

이를 위해 삼성은 세계적 신약 개발 전문 업체인 퀸타일즈(Quintiles)와 손잡고 자본금 3000억 원 규모의 합작사를 세우기로 했다. 퀸타일즈는 1982년에 설립된 제약·헬스케어 전문 업체로 2009년 매출이 30억 달러(약 3조4000억 원)에 달한다.

합작사에는 삼성전자가 40%, 삼성에버랜드가 40%, 삼성물산이 10%, 퀸타일즈가 10%의 지분을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투자하며 올 상반기 중 생산 시설 설립에 들어갈 계획이다. 합작사는 우선 암과 관절염 환자 치료용 바이오 제품을 2013년 생산·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송도에서는 벌써부터 ‘삼성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5월 분양 때 계약률이 10%대였던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는 최근 예비 계약자들이 부쩍 늘어 계약률이 50%에 이르고 있다.

삼성의 바이오 합작사가 2013년까지 들어서면 도시가 활성화되고 주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미분양이었던 아파트들이 속속 주인을 찾고 있는 것이다. 송도가 주는 지리적·정책적 이점을 고려해 보면 삼성이 송도를 신사업 부지로 선택한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첫째, 지리적으로 봤을 때 바이오 기업에 송도는 최적의 장소다. 인천국제공항까지 인천대교를 이용하면 20~30분이면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0년 3월 송도로 이전한 백신 전문 기업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에 따르면 “우리 제품의 90% 이상이 세계 각국으로 수출되고 있고 백신은 엄격한 저온 유통 체계(cold chain)가 갖춰진 상태로 최종 목적지까지 48시간 이내에 옮겨져야 하는 특성상 송도 입주는 매우 큰 이점이 아닐 수 없다”라고 얘기하고 있다.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는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바이오 제약 기업 크루셀(Crucell) 그룹의 한국 자회사다.
[송도의 천지개벽…기업 몰린다] 토지 무상·법인세 감면 '쏠쏠하네'
외투 기업, 법인세 최대 5년간 100% 감면

중국과의 교역이 많은 기업들에도 송도가 유리하다. ‘인천 남동공단→김포공항→제주도’에 걸리는 시간보다 ‘송도→인천국제공항→베이징(또는 상하이)’에 걸리는 시간이 더 적다. 2009년 송도 신사옥으로 이전한 카메라 모듈, 전자태그(RFID) 장비 사업 제조업체인 캠시스는 “전략 생산 기지인 중국 산둥성 위하이 공장과는 비행거리로 한 시간이면 충분하므로 긴급 업무도 당일 처리가 가능하다”라고 장점을 설명했다.

인천항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들 수 있다. 제품 성격에 따라 비행기와 배를 선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인천시는 이와 함께 송도국제도시 남쪽에 오는 2020년까지 총 30선석 규모의 연 400만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할 수 있는 송도 신항과 850만㎡ 규모의 배후 물류 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추후 증가하게 될 물류에 대한 인프라를 착착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배후 소비지로 두고 있다는 점도 기업들에는 매력적이다. 철도·고속도로·인천대교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수원·안양 등의 도시까지 1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비행시간 3시간 이내에 인구 100만 명 이상의 도시가 61개나 있을 정도로 송도는 동북아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둘째, 조세 및 임차료 관련 지원책도 매력적이다. 외국인 투자 기업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송도·청라·영종)에 입주하면 법인세·소득세를 최초 3년간 100%, 다음 2년간 50% 감면받을 수 있다. 취득세는 15년간 전액 면제, 재산세는 최초 10년간 100%, 다음 3년간 50%를 감면받는다.(표 참조)

특별히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의 심의·의결을 받은 기업은 법인세·소득세를 최대 7년간(최초 5년간 100%, 다음 2년간 50%) 감면받는다. 위원회 심의·의결은 매출액이 제조업 3000만 달러, 관광업은 2000만 달러, 물류업은 1000만 달러 이상 기업이 대상이다.

삼성의 제약 합작사는 현재 기획재정부의 심의 과정을 거치는 중이므로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최대 7년간 법인세·소득세 감면, 15년간 취득세 전액 면제, 13년간 재산세 감면 혜택이 가능하다.

다만 이런 혜택은 외국인 투자 기업에 한해 적용된다. 이 때 외투 기업은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른 기업을 말하는데, 주로 외국 자본이 10% 이상인 기업을 말한다. 외국자본은 우회 투자가 아니어야 하고 지분은 구주 매입이 아닌 신주 발행 취득이어야 한다.

이미 국내 주식시장에 들어온 외국 자본이 40%가 넘는 상황에서 구주 매입까지 허용하면 상장기업 대부분이 포함돼 투자 유치 목적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삼성은 바이오 제약 합작사에 삼성 계열사 지분 외에 10%의 해외 기업 지분을 참여하도록 한 것이다.

이와 함께 외투 기업이라면 생산 목적의 수입 원자재에 대해서는 관세 면제 혜택도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법인세·소득세 감면 대상 기업이 해당 사업에 직접 사용할 목적으로 도입하는 자본재로서 외국인 투자 신고한 날로부터 5년 이내에 관세법에 의한 수입 신고가 완료되면 관세를 면제받는다”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조세 감면 혜택이 외투 기업을 위한 것이지만, 그렇다고 국내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기술산업단지 내에 입주하는 기업이 산업용 건축물을 신·증축해 해당 용도로 사용하면 취득세를 50% 감면해 주고 있다.

조세 혜택 외에 토지 분양·임대 관련 혜택도 상당하다. 국내 기업은 연간 임차료를 토지 가격의 5%로 하고 외투 기업은 1%를 적용한다. 여기에 투자액, 업종, 고용 유발 효과 등을 고려해 임차료 전액 감면 또는 50~70% 감면까지 인천시 조례로 가능하다.

삼성 바이오 제약 합작사는 지식경제부가 매년 지정하는 400~500개의 ‘고도 기술 수반 사업’에 해당돼 임차료가 전액 감면된다. 삼성 외에도 규델리니어텍·베르나바이오텍·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가 이에 해당된다.

이와 함께 외투 기업에는 50년 토지 장기 임차가 가능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국내 일반 임차 계약은 5년을 못 넘긴다. 50년이라고 하면 건물의 수명을 고려했을 때 영구 임차에 가깝다”라고 설명한다. 토지 공급은 임차와 분양을 병행하고 있는데, 분양을 원하면 조성 원가에 공급하고 임차를 원하면 장기 임차를 제공한다. 순수 외투 기업은 분양보다 임차를 선호하는 편이다.

삼성 등 4개 업체 임차료 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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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교육 인프라 구축에 따른 인재 확보와 다양한 산학협력의 기회도 매력적인 요소다. 인천대가 2009년 9월 인천 도화동에서 송도로 전체 캠퍼스가 이전했고 2011년 3월 연세대 국제캠퍼스가 새로이 전면 오픈(부분 오픈은 2010년 3월)했으며 인천가톨릭대 조형예술대학은 2008년 8월에 강화에서 이전했다. 추가로 인하대와 재능대가 인천시와 토지 매매 계약을 맺은 상태다.

해외 대학 유치도 진행 중이다. 이미 미국 뉴욕주립대 소니브룩이 올해 컴퓨터공학과 기술경영의 대학원 과정을 시작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의 인가를 받은 상태다. 인천시는 총 30만㎡ 규모의 대지에 1만 명 규모까지 총 10개 대학을 유치할 예정이다. 국비·시비로 비용의 절반을, 송도 내 수익업을 통해 나머지 절반의 비용을 충당할 계획이다.

뉴욕주립대 소니브룩에서 컴퓨터공학과 기술경영 과정을 여는 것에서 보듯이 송도 내 해외대학은 산학협력을 위한 맞춤식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교육팀은 “인천대는 송도뿐만 아니라 남동공단 등에서도 이미 산학협력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국비 지원까지도 받고 있다. 연세대 국제캠퍼스에도 글로벌 융합공학과에서 정보기술(IT) 명품 인재 육성 과정을 두는 등 관심이 많다”라고 전하고 있다.

기업들도 교육 인프라에 대해 긍정적이다. 베르나바이오텍 측은 “송도국제도시가 바이오테크놀로지를 포함해 고도 기술 수반 업종에 속하는 다수의 기업 및 톱클래스 대학과의 근접성이 높아 이들과의 협력 사업 추진이 가능하고, 우수 인재 확보가 용이한 것이 매력”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송도가 제공하는 이런 이점들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송도 입주를 희망하고 있지만 원한다고 마음대로 들어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공급 가능한 토지가 제한돼 있고 송도국제도시의 콘셉트가 정해져 있어 경제자유구역청이 자격을 선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비수도권형 공장(대기·수질·소음 공해 유발 산업)은 안 되고 수도권형 공장이더라도 심사를 통과해야 송도 입주가 가능하다. 송도에 입주했다는 것 자체가 하이테크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어 매력적이라는 회사도 있다.

이런 이점들 때문에 이미 송도에는 셀트리온·시스코·IBM·제너럴일렉트릭(GE)·쉥커·DHL 등 굴지의 글로벌 기업이 들어와 4만 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의 2단계 사업 기간 동안 1200여 개의 기업 유치를 통해 12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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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송도, 이래서 들어왔다

인천공항 20분 거리 ‘매력’

질문 내용
① 기업에 대한 소개
② 송도에 들어온 이유
③ 송도에서의 활동 계획

▶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

① 네덜란드에 있는 세계적인 바이오 제약 기업 크루셀(Crucell) 그룹의 한국 자회사로, 백신 제품들을 한국에서 개발, 생산해 완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백신 전문 기업이다. 2009년 매출액 약 3100억 원으로 매출 중 수출액이 90% 이상을 차지하며 2008년 무역의 날에 ‘1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② 수출 물량이 90% 이상으로 인천국제공항까지 20~30분이면 도달하는 지리적 입지가 매력적이다. 백신은 엄격한 저온 유통 체계(cold chain)가 갖춰진 상태로 최종 목적지까지 48시간 이내에 옮겨져야 하는 특성상 매우 큰 이점이 아닐 수 없다.

경제자유구역이 제공하는 세금 공제, 토지 임대, 공사 기간 동안의 관세 면제 등 각종 투자 관련 혜택도 매력적인 요인이다. 고도 기술 수반 업종에 속하는 다수의 기업 및 톱클래스 대학과의 근접성이 높아 협력 사업 추진이 가능하고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가 쉽다.

③ 올해 말까지 인천 공장에서의 최종 생산품 생산을 목표로 허가 취득을 위한 공정 검증 단계에 있다. 또한 지난해 9월 백신 제조 시설 증설을 위해 추가적인 토지 임차 계약을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체결했다.

▶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① (주)만도가 2008년 초 투자 검토를 시작해 자동차 전자 부품에 강점을 가진 독일회사 헬라와 50 대 50 비율로 출자한 합작법인이다. 주요 생산 제품으로는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첨단 보조 시스템(DAS:Driver Assistance System)과 제동·조향·현가장치의 핵심 부품인 각종 ECU(Electronic Control Unit) 및 센서 등이 있다.

② 부지 선정을 검토할 때 가장 역점을 두었던 것이 바로 지리적 위치였다. 당시 5~6군데의 다른 후보지가 있었지만 송도는 공항·항만 등의 시설이 갖춰져 뛰어난 교통 여건을 갖고 있다. 인천대교 개통으로 인천국제공항까지 20여 분이면 충분하다. 송도글로벌대학 캠퍼스에는 우수한 대학들이 있어 기업의 백년대계를 결정짓는 인재 확보에도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

③ 첫째, 최첨단 시험·개발 장비 및 시설들의 공유를 통해 비용 절감을 도모하는 것. 둘째, 입주 기업 간 기술 세미나, 협력 교류회 등 다양한 행사와 회의에 참석해 기술 및 인적 교류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유도하는 것. 셋째, 산학협력이다. 현재 몇몇 인천 소재 대학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 세연테크놀로지

① 2001년부터 전자태그(RFID)를 연구·생산하는 전문 업체다. 세연테크놀로지가 개발한 RFID 리더는 유통·물류 산업에서부터 도서 관리, 농·축산물 이력 관리, 첨단산업의 공장 자동화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 현재 RFID 제품을 유비쿼터스 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유사 분야의 기술과 접목하는 통합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② 기업의 입지 조건은 크게 판매 시장, 인적자원 확보, 원자재 확보의 용이성으로 평가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송도국제도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기업도시다. 세계의 공장이라고 하는 중국이 제주도보다 더 가까운 곳에 있고 국제공항을 20분 거리에 두고 있다.

현재 송도국제도시가 진행하고 있는 주거 및 교육 환경 사업들이 완료되면 서울 및 인근 위성도시에 결코 뒤지지 않는 환경을 갖추게 돼 고급 인력 확보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③ 송도 입주 이후 RFID·USN 센터의 우수한 시설을 근접 활용함으로써 그동안 신제품 개발을 위해 많은 시간을 들여 송도까지 오는 번거로움과 시간 손실을 줄여 제품 개발에 더욱 더 탄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국 및 해외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활용해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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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 송도의 비즈니스 인프라

송도가 최첨단 비즈니스 타운으로 거듭나고 있지만, 업무라는 것이 사무실과 공장만 있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일하는 사람들이 거주할 공간이 있어야 하고, 또 이들이 휴식을 취할 공간, 자녀들이 다닐 학교가 필요하다.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방문했을 때 묵을 호텔도 필요하고, 인근에 대규모 전시가 가능한 공간도 있어야 한다. 계획 단계에서부터 이 모든 것을 염두에 두고 설계한 송도지구의 다양한 비즈니스 인프라들은 무엇이 있을까.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 타워: Northeast Asia Trade Tower)
[송도의 천지개벽…기업 몰린다] 토지 무상·법인세 감면 '쏠쏠하네'
송도 국제업무지구의 상징인 랜드마크 건축물로 그 상징성을 강조하기 위해 어느 각도에서 빌딩을 바라봐도 건물의 모습이 달라 보이게 디자인됐다. 65층, 308m 높이의 동북아트레이드타워는 33개 층의 첨단 오피스 시설을 갖추게 된다.

착공 : 2007년 2월/완공: 2012년 예정(현재 공정률 75%)/규모: 총면적 197,450.25㎡/공사비용: 약 5500억 원/주요 시설: 1~33층 업무 시설/34~36층 부대시설


컨벤시아(ConvensiA)
[송도의 천지개벽…기업 몰린다] 토지 무상·법인세 감면 '쏠쏠하네'
국제회의와 세미나·전시 등을 위한 다기능 회의실과 전시장을 갖춘 전시 컨벤션센터로 약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장과 최고급 오디오·비디오 지원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국제업무지구 10만㎡ 부지 위에 지하 1층, 지상 4층 총면적 5만4000㎡ 규모인 컨벤시아는 기둥이 하나도 없는 무주 공법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착공 : 2005년 3월/완공: 2008년 8월/규모: 총면적 14만2149m²(지하 1층 및 지상 4층)/비용: 1500억 원


송도 센트럴파크(Songdo Centra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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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2009년 8월에 완공된 송도 센트럴파크는 약 40만㎡ 규모로 일반 공원 개발 비용의 약 3배가 넘는 약 2000억 원이 소요된 공원이다.

연장 1.8km, 폭은 최소 16m에서 최대 110m에 이르는 거대한 인공 수로는 물의 도시 베네치아의 수로를 벤치마킹했다. 수로에는 해수를 사용했으며 수상 택시가 운영 중이다.

착공 : 2007년 2월/완공: 2009년 8월/규모: 39만6696m²/비용: 약 2100억 원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Jack Nicklaus Golf Club Korea)
[송도의 천지개벽…기업 몰린다] 토지 무상·법인세 감면 '쏠쏠하네'
골프계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골프장으로 그가 직접 엄선한 전 세계 25개의 골프코스 중 하나이자 국내 유일의 시그니처 골프코스다. 토너먼트 티 기준 7300m가 넘는 골프코스로, 아시아 최초 PGA 챔피언스 투어인 ‘2010 포스코건설 송도 챔피언십’을 개최했다.

착공 : 2008년 7월/완공: 2010년 8월/규모: 92만5624m²/골프코스 설계: 잭 니클라우스


쉐라톤 인천 호텔(Sheraton Incheon Hotel)
[송도의 천지개벽…기업 몰린다] 토지 무상·법인세 감면 '쏠쏠하네'
인천공항으로부터 15분 거리에 있어 비즈니스 호텔로서 좋은 입지적 조건을 갖췄고, 건물 전체가 비흡연 구역으로 미국 그린빌딩협의회의 LEED 인증을 목표로 하는 한국 최초의 친환경 호텔이다. 22층의 클럽라운지에서는 센트럴파크, 서해와 인천대교의 절경을 볼 수 있다.

착공 : 2007년 11월/완공 및 개장: 2009년 8월/규모: 총면적 5만6198m²(지하 3층 및 지상 25층 322객실)


채드윅 인터내셔널 국제학교(Chadwick International School)
[송도의 천지개벽…기업 몰린다] 토지 무상·법인세 감면 '쏠쏠하네'
2010년 9월 개교한 채드윅 인터내셔널은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외국교육기관 설립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송도 국제업무지구에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 교육기관이다.

미국 LA 소재 명문 사학인 채드윅 스쿨이 운영하며, 유치원을 비롯해 고등학교까지 12학년 정규 과정으로 영어로 수업이 진행된다.

착공 : 2006년 11월/완공: 2009년 7월/규모: 대지면적 7만1405m²(지하 1층 및 지상 5층)/비용: 1700억 원


커낼워크(Canal W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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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수로가 있는 유럽식 저층형 스트리트 상가 및 오피스텔로 이뤄진 복합 상업시설이다. 폭 5m, 깊이 30~90cm, 길이 540m의 수로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착공: 2008년 1월/완공: 2009년 10월/규모: 총면적 11만8247㎡(지상 2층, 지상 1~5층 8개동)


우종국 기자 xyz@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