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광고

핵심 포인트

▶종합편성채널과 보도 전문 프로그램 공급자(PP) 등의 신규 채널 진입은 광고시장 전반의 파이를 키울 것으로 예상됨.

▶민영 미디어랩의 도입은 지상파와 광고 기획사에는 긍정적이지만 기존 케이블 TV PP에는 부정적일 것.

▶뉴미디어의 성장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임.
[한눈에 보는 대한민국 산업지도] 소폭 성장 ‘예상’…뉴미디어 광고 늘어나
[한눈에 보는 대한민국 산업지도] 소폭 성장 ‘예상’…뉴미디어 광고 늘어나
업계 관전 포인트

▶제일기획에 따르면 2010년 국내 광고시장은 2009년 대비 16.5% 성장한 8조4501억 원을 기록했다. 광고시장이 8조 원대를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광고시장이 성장한 주원인은 2009년 하반기 이후 경기 및 소비 심리가 개선됐고 동계올림픽·월드컵·아시안 게임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로 기업의 광고비 지출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매체별로 광고시장의 성장을 살펴보면 TV가 전년 대비 15.5% 상승했고 신문은 9.5% 성장했다. 케이블 TV 역시 광고비가 크게 증가, 전년 대비 23.8%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터넷 부문 또한 검색 및 배너 광고의 증가로 24.5% 상승했고 옥외 광고 시장은 19.9% 성장했다.

▶HMC투자증권에 따르면 2011년 광고시장 규모는 8조78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0년 대비 성장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이유는 2010년의 국내총생산(GDP)과 광고시장의 성장이 2009년의 성장 정체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이기 때문이다. 또 올해에는 2010년에 있었던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없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중에는 물가 상승 등에 따른 소비 위축 가능성도 있어 광고시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