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우 장덕한의원 원장

[베스트 닥터] 비수술 요법으로 관절통 근본 치료
찬바람 부는 추운 겨울을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더구나 관절염 환자들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집 안에서 꼼짝도 하지 않는다. 관절 질환은 기온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 찬바람에 통증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대부분이 노화가 원인인 관절염은 치료 없이 방치하면 행동에 제약을 가져와 일상생활을 어렵게 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지 않는 환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척추와 관절 질환을 수술 없이 치료하는 장덕한의원의 강상우 원장은 “관절 질환은 적절한 치료만 받으면 통증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며 “전체의 10%를 뺀 나머지 관절 질환은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만큼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수술 없이 관절통 다스리는 해강요법

장덕한의원은 단순히 관절 질환에 따른 통증만을 일시적으로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비수술 치료를 통해 인대·힘줄·근육을 강화해 근본적으로 튼튼한 관절이 될 수 있게 해준다. 이는 장기적으로 재발을 예방하고 통증 또한 다스려 오랜 시간 관절 질환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척추·관절은 우리 몸 전체의 움직임을 관장하는 기관으로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아주 크다. 이 때문에 작은 증상이라도 나타나면 적극적으로 증상의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관절 환자들의 극심한 통증을 덜어주고 튼튼한 관절로 되돌려 주는 장덕한의원의 치료법은 바로 ‘해강요법’이다. 퇴행된 척추나 무릎 주위의 약해진 힘줄·인대·근육을 정상화시켜 줌으로써 척추와 관절 질환을 없애주는 치료법이다.

장덕한의원은 오랜 시간 다양한 치료 사례를 연구한 결과 관절을 튼튼하게 하고 움직임을 부드럽고 조화롭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관절을 지탱함과 동시에 움직일 수 있는 힘을 제공하는 근육(muscle), 뼈와 근육을 견고하게 연결해 주는 힘줄(tendon), 그리고 뼈와 뼈를 연결해 관절의 형태를 유지해 주는 인대(ligament) 등이 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어깨 질환 치료에 가장 먼저 적용됐다. 회전근개(어깨 힘줄) 파열처럼 힘줄이 끊어진 것도 아니고 관절이 굳어 생긴 오십견도 아닌데 팔을 올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팔을 들어 올리는 힘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힘줄이 퇴행되고 굳어서 늘어나지 않고 탄력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럴 때 굳은 힘줄을 유연하게 하고 탄력을 회복시켜 주면 팔을 가뿐히 들어 올릴 수 있게 된다. 게다가 이렇게 힘줄을 살리는 치료를 하면 오십견이나 회전근개 파열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도 있다.

장덕한의원의 관절 치료를 위한 해강요법은 이러한 오십견 치료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오십견 치료에 적용됐던 관절 주변 힘줄과 인대 등을 강화하는 치료는 퇴행성 무릎 관절염뿐만 아니라 척추 질환에도 좋은 성과를 나타냈다.

더욱이 기존의 연골과 관절의 염증만을 없애는 치료는 일시적인 통증을 없애줄 뿐 재발의 가능성이 있었는데, 해강요법은 부실한 관절을 지탱하는 힘줄을 먼저 튼튼하게 한 후 관절을 직접적으로 치료해 재발을 예방하고 장기적으로 더욱 튼튼한 관절을 가질 수 있게 해준다.

척추·관절 질환 치료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정확한 진단이 이뤄져야 한다. 같은 증상이더라도 원인이 다를 수 있고, 같은 병이더라도 다른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장덕한의원은 양·한방 협진 시스템을 도입했다.

강 원장은 “첨단 디지털 X선 근골격계 초음파 검사 장비, 적외선 체열 진단기 등의 장비를 통한 과학적인 진단은 개개인에 따라 다양한 증상과 원인을 가진 관절 질환에 대해 보다 정확한 치료를 가능하게 해 준다”며 “이는 치료의 효율성과 의료진에 대한 환자의 신뢰를 높여줘 치료에 대한 만족도를 끌어올린다”고 설명했다.

양·한방 협진 진료 시스템으로 철저한 개별 맞춤 처방
[베스트 닥터] 비수술 요법으로 관절통 근본 치료
과학적인 진단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해강치료의 핵심은 개인별 맞춤 한약이다.

우선 환자의 힘줄 상태를 진단해 환자 개개인의 증상에 따라 힘줄의 유연성을 회복시키고 힘줄을 강화시켜 주는 한약을 처방한다.

연골이 노화되고 손상돼 자꾸 붓고 열이 나며 힘이 없어 시큰거릴 때는 연골 강화를 돕는 녹각·별갑·구판 등의 약재를 고아 추출한 연골 강화 환약을 처방하기도 한다.

장덕한의원의 환약은 기존 한약의 불편함을 보완한 것으로 ‘한약은 먹기 불편하다’는 편견을 깨뜨렸다. 또한 기존 연골 강화 한약은 단백질로 구성돼 복용하기 불편하고 잘못 보관하면 변질의 우려도 있었지만 환 형태로 개발하면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했다.

체질별 맞춤 한약 처방과 함께 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뜸·약침·경혈자극 등의 보조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이 역시 철저하게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춰 진행된다. 보조 치료 요법들은 시기에 따라 치료의 강도를 달리하고 처방되는 한약 역시 체질에 따라 다양한 약재를 가감해 처방한다. 이에 따라 치료 기간은 개개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보통 3~6개월이면 증상의 호전도를 느낄 수 있다.

해강요법의 또 하나의 특징은 다양하고 적절한 운동요법들이 병행된다는 것. 관절은 우리 몸의 중심이기 때문에 통증을 다스리고 병의 원인을 치료하는 것과 동시에 운동 능력을 회복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전문 운동 치료사들이 다양한 운동 치료 요법들을 병행하고 있다.

강 원장은 “운동 치료는 힘줄과 근육 등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어 주고 유연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하지만 잘못된 운동은 오히려 더 큰 부상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 경과에 따른 전문화된 운동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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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 치료 사례

꾸준한 치료…통증·저림 사라져

사례1. 송모(48·여) 씨 평소 등산을 즐기는 송모 씨는 어느 순간부터 무릎이 시큰거리고 통증이 왔다. 무리한 등산 때문이라고 여겨 매일 오르던 산에도 가지 않고 찜질도 부지런히 했다. 통증이 좀 가라앉는 듯하더니 가을이 시작되고 찬바람이 불면서 다시금 통증이 찾아왔다. 침이라도 맞으면 나아질까 싶던 찰나에 지인의 추천으로 장덕한의원을 찾았다.

병원에서는 꼼꼼한 문진에 이어 첨단 장비를 이용해 진단했다.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운동 치료 모습 또한 송 씨에게는 생소한 풍경이었다. 송 씨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시작된 관절염으로 통증이 심했었다. 척추·관절 질환만을 전문으로 치료한다는 설명에 의료진을 믿고 꾸준히 치료를 받아 보기로 했다.

재발 없이 관절을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약해진 인대와 근육 및 힘줄을 강화시켜야 하기 때문에 치료 기간이 3개월 이상 길게 걸릴 수도 있다는 설명을 듣고 꾸준히 치료를 받은 송 씨는 2개월이 지난 지금 통증에서 벗어나 다시금 등산을 즐기고 있다.

사례2. 노모(55·남) 씨 개인택시를 운전하는 노모 씨는 얼마 전 있었던 가벼운 접촉 사고 후 심한 무릎 통증 때문에 일을 쉬고 있다. 원래도 무릎 통증이 있었지만 하루에 몇 시간씩 운전하는 직업 때문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또 병원을 찾으면 수술을 받고 회복될 때까지 일을 쉬어야만 하기 때문에 부담을 느껴 병원을 찾지 않던 중에 사고를 당한 것이다.

수술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고민하던 노 씨는 수술 없이 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장덕한의원을 찾았다. 당장의 통증만 다스릴 수 있으면 일을 다시 시작하려는 마음으로 병원을 찾았던 노 씨는 지금은 20대 청년보다 더 건강한 관절을 갖게 된 것 같다고 말한다. 예전보다 더 많이 운전을 해도 통증은커녕 심하던 저림 증상도 사라진 것이다.

수술에 대한 부담감으로 긴 시간 통증을 참고 있었던 노 씨는 그 부담감에서 해방되면서 조금이라도 통증이 있거나 불편하면 지체하지 않고 장덕한의원을 찾아 꾸준히 관리를 받고 있다.

지긋지긋한 통증으로 일 하는 시간 외에는 외출도 하지 않던 노 씨는 올 연말 평생을 고생한 아내와 함께 여행 계획을 세우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자은 객원기자 kje777@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