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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 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자인 고(故) 박인천 회장의 부인인 이순정 여사의 별세가 자식들 간의 불화 해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임스 캐머런’ 삼성과 손잡아
그룹 계열사의 워크아웃으로 ‘좌초 위기’에 직면한 금호아시아나의 박삼구(셋째), 찬구(넷째) 형제가 어머니의 죽음 앞에서 극적인 화해를 이룰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금호아시아나는 사실상 그룹의 지위를 잃었다.

경영에 복귀한 박찬구 회장이 조카인 박철완 상무와 함께 금호석유화학의 경영을 맡고 박삼구 명예회장은 금호타이어를 경영하는 모양새여서 계열사별로 그룹이 나뉜 셈이다. 여기에 그룹 지주회사 격이었던 금호산업에 대한 경영권을 채권단으로부터 보장받지 못해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통운의 앞날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같은 ‘그룹 쪼개기’는 작년 7월 대우건설 매각 등 그룹 경영을 둘러싼 박삼구, 찬구 회장의 갈등에 기인한다.

현재로선 그 갈등의 골도 쉽게 치유될 것으로 보이지 않지만 형제들이 다시 뭉치지 않으면 그룹의 재건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모친의 별세가 박삼구, 찬구 형제를 화해의 장으로 이끌 수 있다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그동안 고인이 금호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 왔다는 점에서 타계 전 화해의 메시지를 유언으로 남기지 않았겠느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공직자= 백용호 국세청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기업은 세무조사를 하지 않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5월 13일 밝혔다.
<YONHAP PHOTO-0758> 백용호 국세청장 내정자

    (서울=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21일 신임 국세청장에 내정된 백용호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2009.6.21

    jihopark@yna.co.kr/2009-06-21 16:35:30/
<저작권자 ⓒ 1980-200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백용호 국세청장 내정자 (서울=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21일 신임 국세청장에 내정된 백용호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2009.6.21 jihopark@yna.co.kr/2009-06-21 16:35:30/ <저작권자 ⓒ 1980-200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백 청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초청 강연에서 “납세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기업에는 충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며 “국세청이 성실 납세 기업으로 인정한 기업에 대해서는 세무조사 선정 단계에서부터 완전 제외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세청은 조사 대상 납세자가 세금을 성실하게 신고한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세무조사를 조기에 종결하거나 모범 납세자로 지정해 5년간 세무조사 유예의 혜택을 주고 있다.

또한 백 청장은 또 현재 15개 기업에 대해 맺고 있는 ‘수평적 성실납세제도’를 내년에는 70개 기업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수평적 성실납세제도는 기업이 성실 납세를 약속하고 국세청이 해당 기업의 민원 등을 신속하게 처리해 주는 일종의 신사협정이다.

△종합= 3D 영화 ‘아바타’로 3D 산업의 물꼬를 튼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영화감독 제임스 캐머런이 방한해 5월 13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했다.
‘제임스 캐머런’ 삼성과 손잡아
삼성전자에 따르면 캐머런 감독과 그의 3D 촬영 파트너인 빈스 페이스 등 ‘아바타’ 촬영팀은 경기도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를 방문했다.

캐머런 감독 일행은 세계 TV 판매 1위의 주역인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실을 방문, 삼성 3D 발광다이오드(LED) TV를 비롯한 3D TV 전 라인업을 둘러봤다. 또 역사관과 홍보관도 방문해 삼성전자의 최신 휴대전화 등도 둘러봤다.

앞서 캐머런 감독은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 2010’에 참가, ‘상상력과 기술-신(新)르네상스를 맞다’는 주제 아래 3D 산업에 대해 강연했다.

캐머런 감독은 이 자리에서 “3D 방송이 활성화되려면 콘텐츠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드라마와 스포츠 등을 3D로 제작하면 콘텐츠의 부가가치도 더욱 커져 미래 방송통신 산업의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캐머런 감독은 5월 14일 오전에는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 사옥을 방문해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등과 함께 3D 콘텐츠 협력과 관련해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3D 영상으로 촬영한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의 뮤직비디오와 콘서트를 3D 블루레이 타이틀로 제작해 세계 전역 삼성 3D TV 판매망에서 시연하는 동시에 3D TV 구매 고객들에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미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 제작팀과는 지난 3월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풀 HD 3D LED TV 글로벌 론칭 행사와 당시 블랙 아이드 피스(Black Eyed peas)의 공연 실황을 3D로 담아 3D TV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자료: 다음, 네이버
이진원 기자 zino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