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솜리조트 서환석 대표는 “제천 리솜 포레스트를 제천 박달재, 팔왕재 아래에 오는 10월 오픈할 예정”이라면서 “대부분의 리조트들이 레저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과 달리 제천 리솜 포레스트는 친환경이라는 무형의 자산에 콘셉트를 맞췄다”고 밝혔다.

모 이온음료 광고 촬영지로 잘 알려진 그리스 산토리니는 에게해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자리 잡은 특급 호텔 리조트들로 유명하다. 이들 리조트는 시설은 대규모는 아니지만 하나같이 독특한 콘셉트로 전 세계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동화 속 알프스 소녀 하이디의 집을 연상케 하는 스위스 최고급 리조트 ‘살레’가 명소로 자리 잡은 것도 바로 독특한 ‘테마’ 때문이다.

지난 1999년 설립된 리솜리조트의 리조트 운영 철학도 이와 비슷하다. 서해안의 대표적 호텔 리조트 안면도 리솜오션캐슬과 예산군 덕산면에 있는 덕산 스파랜드는 이 회사가 개발한 대표 리조트다.

리솜 오션캐슬은 안면도 꽃지해수욕장과 불과 1.5m 떨어진 국내 유일의 해안 리조트다. 해상국립공원 내 리조트가 해변을 끼고 건설된 경우는 리솜 오션캐슬이 유일하다.
‘국내 최초 친환경 한방 리조트로 오세요’
안면도에서만 자생하는 붉은 소나무 안면송과 리아스식 해안이 조화를 이루는 이 리조트는 이 때문에 사시사철 투숙객들도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덕산 스파캐슬은 유기농 자연 재료를 이용한 한국식 테라피 마사지가 제공되는 스파 테마파크로 일본 노천 입욕, 동남아 테라피 마사지, 유럽 수 치료, 북미 워터파크, 한국의 찜질방 등을 한곳에서 경험할 수 있다.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기존 엠캐슬에서 사명으로 바꾼 리솜리조트가 차기작으로 준비 중인 충북 제천 리솜 포레스트 역시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친환경 한방 리조트다.

리솜리조트 서환석 대표는 “자연이 주는 진정한 휴식과 건강 증진을 콘셉트로 잡은 제천 리솜 포레스트는 국내 최고의 청정 지역 중 하나인 제천 박달재, 팔왕재 아래에 오는 10월 오픈할 예정”이라면서 “국내 대부분의 리조트들이 워터파크 등 레저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과 달리 제천 리솜 포레스트는 친환경이라는 무형 자산에 콘셉트를 맞췄다”고 밝혔다.

객실은 66~141㎡형 8개 타입으로 총 402실이다. 호텔동과 빌라동으로 나눠지며 94.44㎡의 골드형이 205실로 가장 많다. 분양가는 2700만~2억7000만 원까지 다양하다. 리솜 포레스트 회원에게는 가입 후 2년간 리솜오션캐슬과 덕산스파캐슬 이용 시 객실료를 50% 할인받는다.
클럽하우스 스파센터 내 제천의 유기농 한방 재료를 이용한 한방 스파와 테라피도 선보인다.
서 대표는 “안면도가 바다, 덕산이 ‘스파’라는 콘셉트를 적용했다면 리솜 포레스트는 산을 테마로 잡았다”면서 “66만1157㎡(구 20만 평) 부지에 슬로 시티 개념을 적용한 제대로 된 ‘리프레시 커뮤니티’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신경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의 선마을 치유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이 밖에 8체질론의 의림한방병원 배철환 원장, 한방 스파, 사상의학 전문가 최경숙 원장 등도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리솜리조트는 해외 리조트 개발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다. 오는 5월 중국 웨이하이에 들어서는 64실 규모의 부티크 호텔은 그 시작이다.

이 밖에 현재 필리핀 수비크에서 대규모 리조트 휴양도시 리솜월드시티(프로젝트명)를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6월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 체결식도 가졌다.

서환석 리솜리조트 대표
약력 : 1966년생. 부경대 전자공학과 졸업. 인하대 산업전자공학 석사. 2004년 리솜리조트 대표이사(현).

송창섭 기자 realsong@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