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로 본 화제의 인물

= 2월 12일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자의 탄생 100주년을 기려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호암 이병철 창업자가 삼성그룹의 모태인 삼성상회를 설립한 것은 지난 1938년. 크고, 맑고, 높고, 영원하라는 뜻으로 삼성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이렇게 시작된 삼성그룹은 불과 반세기 만에 세계경제를 이끌어 가는 대표 기업에 올랐다.1938년 대구 서문시장에 차렸던 826㎡(구 250평) 남짓한 가게는 그가 세상을 뜬 1987년에 37개 계열사에 총매출 14조 원 규모의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삼성그룹은 200조 원이 넘는 연간 매출에 30만 명 가까운 직원을 거느린 글로벌 기업으로 커졌다. 또 삼성에서 분가한 CJ와 신세계는 각각 재계 20위권에, 한솔은 중견 그룹 자리에 포진하고 있다.2월 4일부터 12일까지 연주회·기념식·학술회 등 호암을 기리는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4일 호암미술관에서 열린 기념 음악회에는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 이부진 삼성에버랜드 전무, 이서현 제일모직 전무 등 삼성 일가가 모두 참석했다. 이와 함께 삼성그룹·CJ·신세계 등 범삼성 계열사 사장단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 민주당 원혜영 의원이 수십억 원을 기부하고 막상 자신은 전셋돈을 내지 못해 애를 태웠던 사연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최근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풀무원 창업자인 원 의원은 정치 입문 후인 1996년 지분을 모두 처분한 21억 원을 장학재단에 기부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모친상을 치르며 들어온 부조금 1억여 원도 지역 시민 단체에 전달하는 등 기부 활동에 매진해 왔다. 하지만 지역구 부천에서 99㎡(구 30평)대 아파트에 1억4000만 원짜리 전세를 살고 있는 원 의원은 최근 집주인이 물가 인상을 이유로 전세금을 4000만 원 올리자 은행 대출을 받아 전셋돈을 지불해야 했다.사연이 공개된 후 인터넷상에서는 “진정 행동하는 양심”, “아름다운 정치인” 등의 찬사가 줄을 이었다. 급기야 다음 아고라 청원 게시판에는 ‘원 의원을 후원합시다’라는 청원까지 올라왔고 네티즌들이 이에 적극 동참 의사를 밝혔다.이러한 사연이 화제가 되자 원 의원은 인터넷 게시판에 직접 감사와 해명의 글을 남겼다. 그는 ‘저에 대한 관심과 격려에 깊이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에서 “본의 아니게 주위 분들께 걱정을 끼쳐 드리게 되어 참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 못지않게 얻은 것들이 많아서 기쁘네요”라고 소감을 전했다.원 의원은 이어 “보도 내용 중에 ‘자산보다 채무가 많은…’이라는 내용에 대해 해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라며 “채권보다 채무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순자산은 부채를 제외하고 7억 원쯤 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세를 살고 있기 때문에 집이 없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겠습니다만, 옛 오정면 도당리, 지금의 원미구 도당동에 제가 태어나서 50여 년간 살아온 아버지 명의의 86㎡(구 26평)짜리 집이 있습니다”라고 설명한 후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캐나다 출신 방송인 도미니크 노엘이 KBS 2TV ‘미녀들의 수다2’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일본 출신 아키바 리에를 옹호하는 게시글을 남겨 누리꾼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노엘은 2월 2일 그녀의 미니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독도 발언으로 구설에 오르고 있는 리에가 인종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그녀를 옹호하는 글을 게재했다.노엘은 “인종차별이 괜찮을 때는 없어요. 아무리 화내도, 용서해줄 수 있을 때 절대 없어요. 한번 인종차별하면, 나중에 당할거예요”라고 글을 남겼다.이에 성난 네티즌들은 “어떻게 독도 문제가 인종차별과 연관지을 수 있느냐”, “아키바 리에가 일본인이라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다”, “인종차별에 대한 정확한 뜻을 알고 단어를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도미니크의 글 어디에도 독도, 아키바 리에에 관한 문장이 없다”, “섣불리 단정지으면 안 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리에는 1월 12일 한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독도가 어느 나라 소유인지 단정하지 못하겠다. 독도를 먼저 발견한 건 한국인이지만 독도라는 이름을 지은 건 일본인”이라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다.자료: 다음, 네이트이진원 기자 zinone@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