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사례 - 유영진 BLOGos.kr 대표

언제나 바쁘게, 많은 사람들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교류하며 살고 있는 vCorea.kr 및 BLOGos.kr의 유영진 대표는 종종 가장 모범적인 1인 창조기업인으로 손꼽힌다. 그가 하는 일은 주로 온라인 커뮤니티 구축과 육성·제휴 등을 통한 일종의 컨설팅이다.“주로 비즈니스를 하는 분들, 국가 단체 등과 블로그·카페·트위터 등과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간에서 연결하고 필요로 하는 전략을 세우고 코칭하거나 필요한 교육을 담당하는 일을 하죠.”그중 하나가 바로 정부 단체가 운영하는 블로그 기자단의 구성이나 변화에 맞춘 교육, 커리큘럼 제작 등과 같은 자문이나 제안 작업 등이다. 벌써부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될 각 블로그 기자단들에 대한 자문이나 권고, 제안 교육 예약이 밀려들고 있다고 한다. 그 외에도 각 기업들의 온라인 마케팅을 비롯해 종교 단체의 정보화 교육, 기업들의 직원 시스템 교육 등도 모두 그가 하고 있는 일들이다.“왜냐하면 일·취미·생활이 모두 제게는 같은 것이거든요. 사람들을 만나고 온라인에서 사람들과 인맥을 맺고 그들과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교류하는 일 모두가 제게는 생활이자 취미이자 곧 일이 되는 셈이니까요.”실제로 그는 자신의 블로그나 홈페이지 등에서 2000명이 넘는 사람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맺고 교류하고 있다. 그리고 그 2000명 중의 대다수는 자신의 모임을 가지고 있거나 혹은 만들려고 하는 사람들이다.“저는 그분들에게 모임을 만드는 요령을 가르쳐 주고 그 모임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곤 하죠.” 그렇게 한 사람, 한 사람의 모임이나 사업을 돕다 보면 그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유 대표를 연결해 주기도 하고, 또 자신들만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식으로 유 대표에게 의뢰하기도 한다.“따로 영업을 할 필요도 없고 저 자신을 홍보할 필요도 없어요. 그저 자기 일만 충실히 하고 사람들과의 교류를 소중히 하고 즐기면 되는 거죠.” 그러다 보니 자연히 그는 요즘 1인 창조기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멘토링을 해 주는 일 또한 자신의 업으로 삼게 됐다.“가장 많이 궁금해 하는 게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한 것들이죠.”많은 사람들이 1인 창조기업은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에 비해 불안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 대표는 1인 창조기업도 생존법만 터득한다면 대기업이나 공무원보다 훨씬 든든한 안정된 직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우선 자기 브랜드를 구축해야죠. 사실 오프라인에서 자기 브랜드를 갖기란 너무 힘들잖아요. 시간적인 면이나 비용적인 면이나.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낮은 비용으로 자기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거든요. 이름값만 있으면 일하는 데 뭐가 힘들겠어요?”자기 브랜드 외에 1인 창조기업에 꼭 필요한 것은 바로 사람들과의 네트워크다. 많은 사람을 알면 알수록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보다 기술 우위인 나만의 것을 가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다른 사람에게는 없는 ‘자신만의 것’을 가지고 있으면 반드시 다른 사람들이 끊임없이 자신을 필요로 하게 되거든요. 만약 다른 사람들이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 필요로 하는 쪽으로 바꾸면 돼요.”컴퓨터만 프로그래밍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삶도 능동적이고 변화를 즐기는 쪽으로 프로그래밍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라도 1인 창조기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건강관리나 지식, 정보 관리 등 개인적인 관리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시간이 갈수록 1인 창조기업은 대기업이나 공무원보다 더 안정적인 우리 사회의 구성 요소가 될 겁니다. 계속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그 가치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 바로 1인 창조기업이니까요.” : 1964년생. 한국항공대 항공기계공학과 졸업. (주)아시아나항공 전략기획팀 정보서비스전략과장. (주)한국테크노밸리 기획실장. 소셜 웹 전문가 그룹 vCorea.kr 및 BLOGos.kr 대표(현).김성주 객원기자 helieta@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