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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맏딸 이부진(39) 호텔신라 전무가 그룹 지주회사 격인 에버랜드의 경영 전면에 나선다. 삼성에버랜드는 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데다 오빠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최대주주여서 배경이 주목되고 있다.삼성에버랜드는 9월 15일 이 전무를 경영전략담당 전무로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이 전무는 기존 호텔신라 전무직도 겸한다. 에버랜드 테마파크 사업은 지난 2004년 입장객 수가 800만 명이던 것이 지난해에도 807만 명에 머무르는 등 매출이 정체돼 있는데 따라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이 전무 영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계에서는 이 전무의 에버랜드행이 갖는 의미와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에버랜드는 삼성그룹의 순환형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기 때문이다. 에버랜드는 삼성생명의 대주주이고 삼성생명이 삼성전자를, 삼성전자가 삼성카드를, 다시 삼성카드가 에버랜드를 지배하고 있다.이 전무는 대원외고, 연세대를 졸업하고 1995년 삼성복지재단에 입사해 2001년 호텔신라 기획팀 부장, 2009년 호텔신라 전무를 거쳤다.△정치인= 하토야마 유키오 신임 일본 총리가 중의원 시절 한때 도쿄 신바시(新橋)거리에서 선술집을 운영했던 것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하토야마 총리는 2002년부터 3년 4개월간 직접 선술집을 운영하며 1주일에 한 번씩 직접 가서 흰색 종업원 유니폼을 입고 손님들에게 술과 안주를 서비스했다. 가게 이름은 ‘친구와 대화하는 곳’이라는 의미의 ‘토모토’로 하토야마 총리는 손님들에게 말 걸기를 좋아하고 취객의 험한 말에도 웃는 얼굴로 답해 손님들에게 꽤 인기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선술집은 건물의 재건축 문제와 매출상 적자 문제로 2005년 문을 닫았고 하토야마 총리는 그때를 회고하며 “3년간 즐거웠고 행복했다”고 말했다.△종합= 신경숙의 장편 ‘엄마를 부탁해(이하 엄마)’가 순수문학 단행본으로는 최단 기간인 출간 10개월 만에 100쇄 100만 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엄마’는 지난해 11월 10일 출간 이후 꾸준히 베스트셀러 1~2위를 유지해 왔다.‘엄마’는 지난해 말 경제 불황 속에서 엄마라는 보편적 주제를 딸·아들·남편이라는 다양한 가족관계를 통해 들여다볼 수 있게 하고 추리 기법을 통해 흥미를 자극하는 등 작품의 내적 완성도가 큰 것이 인기 비결이다. 작품이 가진 보편성과 대중성으로 문학책의 주 독자층인 20·30대 여성뿐만 아니라 성별 구분 없이 10~50대의 독자들에게 두루 읽혔다. ‘엄마’는 100만 부 돌파 기념으로 오디오북을 제작핸 시각장애인 도서관 등 30군데 도서관에 공급한다. 미국 독일 중국 등 10개국에서도 번역·출간된다.자료: 다음, 네이버이진원 기자 zinone@kbizwee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