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송이 프로모션

특급 호텔 식당가는 가을을 맞이해 자연 송이를 주재료로 한 별미 요리를 준비했다. 자연 송이는 20~60년 된 소나무에서 자라나며 한 번 난 자리에서는 다시 구할 수 없다. 귀한만큼 산림청 제한 고시 품목에 지정돼 있어 맛보기도 힘든 식재료다. 요즘인 9~10월이 제철이며,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특급 호텔 가운데 가장 긴 기간인 9월과 10월 두 달 동안 자연 송이 프로모션을 펼치는 곳은 르네상스 서울 호텔이다. 한식당 ‘사비루’는 자연 송이 칼국수 정식, 자연 송이 영양 돌솥밥 등 일품요리를 선보인다. 일식당 ‘이로도리’에서는 자연 송이 회석정식, 자연 송이 전복버터구이, 자연 송이 튀김을 즐길 수 있다. 문의 (02)555-0501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일식당과 중식당은 9월 한 달 동안 양양 자연 송이를 비롯한 버섯을 재료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일식당 ‘스시조’는 ‘가을의 향기’라는 주제로 자연 송이 찜, 구이, 볶음 요리를 묶었다. 가격은 21만 원에 세금과 봉사료가 붙는다. 문의 (02)317-0373중식당 ‘홍연’은 송이 외에도 송로버섯, 동고버섯, 화고버섯, 팽이버섯 등 여러 버섯을 활용한다. 점심에는 버섯 냉채, 샥스핀과 만두를 넣은 맑은 수프인 어혈관탕교, 자연 송이 버섯 해삼, XO소스 왕새우 동고버섯, 팽이버섯과 전복 쇠고기말이, 송이를 넣은 선고탕면, 후식이 마련된다. 가격은 점심 1인당 10만 원, 저녁 17만 원에 세금과 봉사료가 추가되고, 2인부터 주문을 받는다. 문의 (02)317-0494같은 기간인 9월 한 달 동안 밀레니엄 서울힐튼도 자연 송이 요리를 준비했다. 일식당 ‘겐지’, 중식당 ‘타이판’, 프랑스 식당 ‘시즌즈’ 세 곳에서 맛볼 수 있다. 먼저 일식당 겐지의 자연 송이 코스는 19만5000원이다. 코스 외에도 자연 송이가 주재료인 구이, 해산물 버터구이, 튀김 등 일품요리가 2만 원에서 12만 원대에 판매된다. 중식당 타이판은 12만 원, 19만 원 두 가지 가격대에 코스 요리를 내놓았다. 자연 송이를 넣은 불도장, 철판구이, 볶음 등도 7만 원에서 17만 원대에 선택할 수 있다.프랑스 식당 시즌즈에서는 최상급 한우와 자연 송이가 어우러진 한우 안심과 자연송이, 한우 꽃등심과 자연 송이, 한우 채끝과 자연 송이를 6만5000원에서 8만5000원대에 즐길 수 있다. 모든 요금에는 세금과 봉사료가 추가된다. 문의 타이판 (02)317-3237, 겐지 (02)317-3240, 시즌즈 (02)317-3060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중식당 ‘만호’는 9월 14일부터 10월 10일까지 자연 송이 코스와 일품요리를 소개한다. 코스 요리는 두 가지로, 바닷가재 냉채, 자연 송이 샥스핀 수프, 전복 찜과 자연 송이 튀김, 자연 송이와 우육볶음 등 특선 A와 샥스핀 찜, 자연 송이와 해삼 구이, 바닷가재와 자연 송이 튀김, 자연 송이 볶음, 단호박 안심 요리 등 특선 B로 나뉜다. 가격은 각 13만 원, 15만 원에 세금과 봉사료가 붙는다. 문의 (02)6282-6741소공동에 있는 롯데호텔 서울도 같은 기간인 9월 14일~10월 10일 양양 자연 송이 특선 행사를 마련했다. 일식당 ‘모모야마’는 자연 송이 코스, 송이 소금구이, 송이 주전자 찜, 송이 튀김, 송이 덮밥, 스키야키 등을 7만 원에서 28만 원에 선보인다.한식당 ‘무궁화’에서는 자연 송이 반상차림, 송이 돌솥밥, 자연 송이구이 등을 4만7000원에서 10만 원에 맛볼 수 있다. 중식당 ‘도림’은 자연 송이와 상어지느러미 찜, 자연 송이와 전복관자, 자연 송이 불도장 등이 들어간 2가지 코스 메뉴를 구성해 각 10만 원, 17만 원에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02)771-1000김희연·객원기자 foolfox@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