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낭만을 특급 호텔에서 즐긴다
긴 여름 끝의 후끈한 기운이 남아 있는 9월, 호텔가는 서둘러 가을에 대비한 상품들을 내놨다. 여름에 지친 피부를 달래는 스파에서부터 추워지기 전 상대를 구하는 프러포즈 패키지까지 특급 호텔의 가을맞이 전략을 알아봤다.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의 ‘더 스파 오아시스’는 ‘해피 투게더 스파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 패키지는 9월과 10월 두 달 동안 계속된다. 다양한 마사지 프로그램이 친구·연인·부부끼리 함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족욕에서부터 시작해 발과 다리의 각질 제거, 전신 마사지, 보습력을 높이는 얼굴 마사지를 거쳐 두피 마사지로 마무리된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밤 12시까지이며 마사지에는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가격은 2인 기준 44만 원에 세금과 봉사료가 붙는다.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는 사진 촬영, 12만 원 상당의 해피 바스켓을 증정한다. 문의 (055)860-0453속부터 채워 가을을 준비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마땅한 보양식도 있다. 임피리얼 팰리스 일식당 ‘만요’는 9월과 10월 ‘제주산 옥도미 구이’를 마련했다. 제주도에서 잡은 옥도미를 그릴에 구워 단백질, 칼슘, 미네랄과 비타민을 그대로 살렸다. 가격은 6만8000원에 세금과 봉사료가 추가된다. 단, 이번 이벤트는 주말은 제외하고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생일을 맞이한 고객이 있는 테이블에는 일본식 찹쌀떡과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이 제공된다. 예약은 필수다. 문의 (02)3440-8000아무리 좋은 혜택이라도 나눌 사람이 없어서 허전하다면 프러포즈 패키지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겠다.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9월 1일부터 ‘로맨틱 프러포즈 패키지’를 개시한다. 최근 새 단장을 마친 최고급 객실인 프레지덴셜 스위트룸 거실을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세 시간 동안 제공하는 내용이다.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은 호텔 34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야경이 내다보이며 오디오와 비디오 등 최신 기기를 갖추고 있다. 배경음악을 선택하거나 중앙의 그랜드 피아노에서 생음악을 요청해도 된다. 둘만을 위한 풀코스 정찬과 와인 2잔이 준비된다. 가격은 77만 원에 세금과 봉사료가 붙는다. 문의 (02)6282-6282다정한 사람 누구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을 패키지도 준비 중이다. 그랜드 힐튼은 세 가지 유형의 가을 패키지를 9월 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선보인다. 먼저 ‘오텀 스카이 패키지’는 딜럭스 룸 1박과 설화수 ‘자함’ 패치 1장을 13만 원에 제공한다. ‘시네마 패키지’에는 18만 원에 딜럭스 룸 1박에 2인 조식, 롯데시네마 예매권 2장이 포함된다. 모든 가격에는 세금과 봉사료가 추가된다. 문의 (02)2287-8400임피리얼 팰리스는 9월 14일~10월 1일 추석 선물 세트와 차례상을 판매한다. 차례상은 바로 올릴 수 있도록 포장해 집까지 배달하는 서비스다. 일반형을 택할 경우 밥만 준비하면 된다. 알뜰형에는 과일이 제외된다. 예약 주문으로만 구입할 수 있다. 임피리얼 팰리스는 이 외에도 추석 선물과 호텔 상품권을 준비해 놓고 있다. 추석 선물 특별 배송은 9월 28~30일 3일간 이루어진다. 문의 (02)3440-8000그랜드 하얏트의 유럽식 레스토랑 ‘파리스 그릴’이 개장 15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고객들에게 반응이 좋았던 요리를 모아 9월 1~15일 보름간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 샐러드, 수프, 스테이크 또는 연어, 초콜릿 크림 블레, 커피 또는 차의 4코스 메뉴가 7만9000원에 제공된다. 세금과 봉사료는 별도다. 특별 메뉴를 주문한 고객에게는 수제 초콜릿을 증정한다. 문의 (02)799-8161김희연·객원기자 foolfox@naver.com©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