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제 압구정점

2004년 도곡동 타워팰리스점에 첫 문을 연 아티제는 호텔이 운영하는 유럽식 라이프스타일 카페로 시선을 사로잡는 독특한 일러스트레이션과 유럽 스타일의 인테리어, 신라호텔의 셰프들이 만든 고급스러운 맛의 패스트리들과 드링크들로 인기를 모았다.2008년 12월에 문을 연 아티제 압구정점은 유러피언 라이프스타일 카페에 키친의 개념을 더해 멋과 맛이 모두 살아 있어 최근 들어 맛집과 멋집이 많은 압구정동에서도 가장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곳이다. 아티제가 많은 미식가들에게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는 그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유연한 멋스러움 때문이다. 아티제 압구정점은 지하 1층과 지상 1, 2층으로 이뤄져 있는데 사방이 통유리창으로 되어 있다. 흡사 테라스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1층, 역시 통유리창이 있어 시원한 전망을 자랑하면서도 훨씬 캐주얼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2층, 카페보다는 아늑한 키친다운 분위기를 자랑하는 지하 1층 등 각 공간마다 특색이 잘 살아 있다. 편안함을 기본으로 하는 원목풍 가구, 시선과 동선을 고려한 깔끔한 구도, 달콤한 베이지 컬러, 은은한 조명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인테리어는 모두 롯폰기 힐스의 레스토랑들과 뉴욕 모마뮤지엄 인테리어 제작에도 참여했던 세계적 인테리어 디자이너 우에키 간지의 솜씨다. 여기에 뉴욕에서 활동 중인 경연미 일러스트레이터의 일러스트레이션이 벽면은 물론 컵, 패키지 디자인과 스태프들의 유니폼 등에 새겨져 있어 예술적인 멋스러움이 고스란히 살아 있다.신라호텔이 보증하는 맛 또한 두말할 나위가 없다. 신선하고 건강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인 가치가 부여된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그날그날 직접 만든 유기농 베이커리를 기본으로 하는 건강식 라이트 밀과 유러피언 레시피에 유기농 재료들을 활용한 신선한 홈메이드 스타일의 요리들이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직접 구운 브레드 볼에 신선한 치즈를 갈아 넣어 만든 러스틱 치즈 수프와 유기농 캄파뉴 빵 위에 고급 치즈와 와규 등을 올린 타틴(오픈 샌드위치), 트뤼플 크림소스의 파스타와 코코뱅(닭고기와 야채에 포도주를 넣어 조린 프랑스 요리) 등 고급 재료들이 들어간 유러피언 가정식은 대표 메뉴라고 할 수 있다.특히 홈메이드 요리답게 주문과 동시에 조리를 시작하고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청정 환경에서 만들어낸 호주산 설탕, 이탈리아산 발사믹과 올리브 오일 등 최고급 유기농 식자재와 조미료가 사용돼 더욱 고급스러운 맛을 자랑한다.건강까지 고려한 유럽 스타일의 홈메이드 요리 외에 국내 최고의 커피 장인에 의해 로스팅된 6종의 드립 커피를 비롯한 풍부한 풍미의 최고급 커피, 통밀 사과빵, 팽드 세이글 등 12종류의 유기농 건강빵, 유기농 재료들로 직접 만든 피클, 식초, 머스터드 등을 구입할 수도 있는 아티제 압구정점. 건강과 맛, 멋까지 함께 따지는 꼼꼼한 미식가들에게 더없는 만족감을 안겨줄 맛집으로 손색이 없다.영업시간: 10:00~23:00(주중) 10:00~ 24:00(주말) 메뉴: 러스틱 치즈 수프 1만 원 타틴 1만5500~2만2000원 파스타 앤 요리 1만7000~2만6000원 트뤼플 페투치니 2만3000원 위치: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씨네시티 골목 100m문의: (02)3448-0017김성주·객원기자 helieta@empal.com